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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탄핵 당하게 하고 국민의힘 망치고 있는 권성동은 누구인가. (+방탄소년단 +최저임금 +

이재명‧한동훈‧안철수‧…윤석열 탄핵 후 주식시장 정치인 테마주‧관련주 어떻게 될까.윤석열 탄핵안 가결…국민이 죽어도 나라가 팔려도 상관 안할 국민의힘 85명.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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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를 챙기는 것은 선배 뿐인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최근 행보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묘하게 도와주고 있다.이재명 망언집을 냈는데, 실상을 보니 명언집이 되어 있고, 이재명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판결 이전에 이재명과 국민의힘 그리고 검찰이 가야할 길을 미리 방향을 정해주는 발언까지 하고 있다. 이 정도면 팬심이다. 오죽하면 '어둠의 민주당원'이란 이야기가 나오겠는가.

 

1. 이재명 망언집? 이재명 명언집?

 

권성동 이재명 망언집 명언집

 

망언집이 아니라 정치인 이재명이 걸어온 길을 정리한 책자 같다”. 지난 21일 국민의힘이 공개한 이재명 망언집에 대한 평가다. 그런데 이렇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누굴까. 이재명 지지자뿐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자들까지 이런 말에 동의하고 나섰다.

 

이 이재명 망언집(?)을 주도한 사람은 권성동으로 이재명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최근까지 본인들이 생각하기에문제적 발언이라고 규정한 말들을 엮어서 138개나 제시했다. 이 내용을 기자들에게 발표할 때 권성동이 한 말을 보자.

 

“원내대표직을 맡은 지 100일이 됐지만, 이재명 대표가 쌓아온 표리부동한 언행과 정치 행태를 뒤쫓기엔 역부족이다. 이 대표의 발언이 하나로 모이면 대한민국의 근본을 뒤흔드는 위험한 그림이 된다. (중략) 이재명 대표의 실체가 보다 분명하게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물음표가 달린다. 언론에 소개된 내용을 조금 살펴보자.

 

 

탄핵소추 논란은 권성동 말로 반박, 부정선거 논란은 국민의힘 주장으로 반박.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 이후 언론이 쏟아낸 단독 기사들, 쿠데타는 이렇게 진행됐다‘윤석열 내란 옹호?’ 김장호 구미시장, 이승환 공연 일방 취소 후폭풍 (+이미지 +운영조례 +위‘윤석열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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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비싸고 더러운 평화도 이긴 전쟁보다 낫다”, “외국인 혐오 조장으로 득표하는 극우 포퓰리즘은 나라와 국민에 유해하다. 나치의 말로를 보라”, “누군가는 정치보복을 끊어야 하고, 기회가 되면 당연히 내 단계에서 끊겠다”,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 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는 태평양 연안 국가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것” “미군은 붙박이 군대가 아닌 신속기동군이라 어디든 떠날 수 있다. 독립국가임에도 외국군대에 의존하고 전시작전통제권까지 외국한테 줘놓고 자체 작전 못하는 나라가 어디있냐”

 

극히 상식적이고 대한민국와 국민을 위한 말들이다. 여기에 토를 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다. 특히 그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지지자들 그리고 극우 세력들이 하나같이 말한 이재명은 친중이다라는 주장까지 덮는 발언을 실었다.

 

“우리가 양안 문제에 왜 개입하냐? 중국과 대만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는 우리 잘 살면 되는 것 아닌가”

 

이 때문에 극우 세력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권성동이 중앙대 후배인 이재명을 챙겨주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게다가 디자인까지 나쁘지 않다. 

 

실상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데에는 이재명의 말을 옮겨만 놨지, 그것이 본인들이 생각할 때 왜 망언이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보니 생긴 것이다. 즉 기획도 꽝이었고, 이재명 망신주기를 하려고 졸속으로 만들다 보니, 오히려 이재명 홍보집이 된 셈이다.

 

이재명

 

2. “이재명은 결과에 승복하라

 

26일 서울고법은 이재명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이재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재명이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경기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 지역 상향 변경이 국토교통부 협박에 따라 이뤄졌다고 발언한 것 모두 허위 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덕수 탄핵 소추 기각 그러나 웃지 못하는 국민의힘 (+권한대행 탄핵 +각하)

한덕수가 탄핵 당한 이유…정신 나간 대통령과 책임 회피만 하는 총리와 국무위원들. (+윤석열 +윤석열을 탄핵 당하게 하고 국민의힘 망치고 있는 권성동은 누구인가. (+방탄소녀단 +최저임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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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은 대법원까지 3심으로 이뤄졌다. 그러기에 항소심에서도 지든 이기든 3심까지 받는 것이 보통이다. 누구나 그렇다. 이재명이 져도 그랬을 것이고, 검찰도 바로 대법까지 갈 뜻을 밝혔다. 그런데 이와 다르게 권성동의 국민의힘과 검찰 그리고 이재명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재명 편에 서서 선고 공판 전날 제시했다.

 

“(이재명은) 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해야한다” “결정이 나면 불복할 수 없으리라 보고 있다. 불복해서도 안된다. 대한민국은 그렇게 간단한 나라가 아니다”

 

그리고 무죄. 이재명은 권성동의 말대로 항소심 판결에 승복했다. 오히려 검찰이 불복했다. 이러면 권성동은 이재명을 칭찬하고, 검찰을 혼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국민의힘과 권성동도 이재명 무죄에 반발했다. 말 바꾸기정도야 수시로 하는 권성동이니까, 이미 예상은 했다.

 

“(항소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저는 대법원에 가면 반드시 파기 환송될 것이라고 본다.”

 

그리도 지금까지 보면 역시 중앙대 후배를 챙기는 것은 중앙대 선배인 권성동 밖에 없는 듯 싶다. 이재명, 검찰, 국민의힘에게 승복의 길을 제시하고, ‘이재명 명언집까지 만들어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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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가 탄핵 당한 이유…정신 나간 대통령과 책임 회피만 하는 총리와 국무위원들. (+윤석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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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산청, 의성, 안동 등 경북 북부 지역의 초대형 산불을 잡기 위해 국가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 말했다. 그런데 정작 산불과 관련해 그간 자신이 수장으로 있던 기재부가 어떻게 태도를 취했는지에 대해서는 반성이 없다. 최일선에서 뛰는 산불특수진화대 대원들이 요구한 월 수당 4만원을 지속적으로 거절한 것이 최상목 기재부였기 때문이다.

 

의성 산불
의성 산불

 

사람들은 흔히 산에 불이 나면 119 즉 소방관들이 불을 끄는 줄 안다. 물론 이들도 당연히 투입되지만, 이를 담당하는 이들은 산불특수진화대로 전국 5개 지방산림청에 소속된 공무직이다. 산불이 나면 각 지방자치단체 소속 산불진화대가 초기 진화를 맡고 규모가 확대될 기미를 보이면 산불특수진화대가 투입된다. 2019년 강원 고성·속초, 2022년 울진·삼척, 2023년 강릉 산불 등 대규모 산불마다 여지없이 이들이 투입됐다. 험지·야간 진화도 대부분 이들이 담당한다.

 

그런데 이들 중에 정규직은 없다. 2024년 기준 무기계약직이 386, 1년 기간제 계약직이 49명이다. 오죽하면 2025년 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안에 이들의 정규직 전환이 거론될 정도다.

 

그런데 지난해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은 월 수당 4만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는 당시 예산에서 산림청의 산불특수진화대 위험수당’ 2900만원 증액 요청을 거부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전국 435명의 산불특수진화대 대원들에게 1인당 월 4만원씩 위험수당을 주기 위한 예산이었다. 산림청은 산불특수진화대의 요청으로 이 예산을 추가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숭례문 방화사건 시간대 상황과 복구 그리고 범인 채종기 근황.

한나라당 "숭례문 화재도 노무현 때문"…바보놀이.숭례문이 하룻밤 사이에 잿더미가 됐다. 방화로 추정된다고 한다. 관리를 잘못한 것에 대해 추후 책임추궁이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꼭 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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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무기계약직을 언급했지만, 이 역시도 지난해 일이다. 2019년까지 10개월 기간제로 일하던 이들이다. 초과근무수당도 2022년에야 처음 생겼다.

 

산불특수진화대와 달리 재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특수수당을 받는다. 행정안전부와 공무원노조총연맹은 2024년 월 8만원의 재난·안전업무 상시수행자 특수업무수당을 신설하는 방안에 합의했지만 산불특수진화대 등 공무직 종사자들은 이를 받지 못한다.

 

물론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비롯해 정부 차원의 책임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상목을 지목한 이유는 적어도 대통령 권한대행이기 전에 기재부 장관으로서 긴급하게 이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이들을 사지에 몰아놓는 이야기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2년 동안, 즉 윤석열 정부 하에 본인이 이끄는 기재부에서 행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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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가 탄핵 당한 이유…정신 나간 대통령과 책임 회피만 하는 총리와 국무위원들. (+윤석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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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기각 5(재판관 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김복형), 각하 2(정형식·조한창), 인용 1(정계선) 의견이다. 국민의힘은 바로 민주당의 탄핵 중독에 경종을 울리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운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 관련해 연전연패 중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이번 기각을 웃으면서 받아들이긴 어렵게 됐다. ‘기각이 아닌 각하가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한덕수

 

우선 기각과 각하의 차이를 먼저 보자. 그래야 왜 국민의힘이 기각이 아닌 각하를 원했는지를 알게 된다.

 

기각은 재판부가 소송이나 청구 내용을 검토한 결과,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여 거절하는 것을 말한다. 기각은 주로 청구 내용이 충분히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 이뤄진다. 그러다 보니 재판부가 본안(내용)을 검토하고, 판결을 내리기 위해 법적 사안을 충분히 분석한 결과, 이유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기각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을 상대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이를 재판부가 검토한 후 피고 B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법적으로 없다고 판단하면 A의 청구는 기각된다.

 

이에 비해 각하는 소송의 형식적 요건이나 절차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재판부가 사건 자체를 심리하지 않고 절차상 문제가 있어 재판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거절하는 것이다. 이 경우 사건의 본안에 대한 검토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한 마디로 형식적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서,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한덕수 탄핵소추 기각으로 돌아가 보자.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안 의결 필요수가 ‘재적의원 과반(151명) 찬성’인 이유.

한덕수가 탄핵 당한 이유…정신 나간 대통령과 책임 회피만 하는 총리와 국무위원들. (+윤석열 +윤석열을 탄핵 당하게 하고 국민의힘 망치고 있는 권성동은 누구인가. (+방탄소녀단 +최저임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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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의 헌법재판관 중에 6명의 재판관은 한 총리 탄핵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한덕수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하면서 정족수를 대통령 기준(200)이 아닌 국무위원 기준(151)을 적용했다. 이에 대해 재판관 6명은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과 법령상으로 대행자에게 미리 예정된 기능과 과업의 수행을 의미하는 것이지, 이로써 권한대행이라는 지위가 새로이 창설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탄핵소추는 본래의 신분상 지위에 따라 의결정족수를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다른 사안들은 넘어가자. 이 부분이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다소 안심을, 국민의힘에게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각하가 아닌 기각. 즉 앞으로 대통령 권한대행151석으로 탄핵소추안 통과가 가능해진 것이고, 이는 야당 아니 민주당 단독으로도 얼마든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탄핵 소추가 인용된다면, 대선 전까지 국정을 관리하는 것은 대통령 권한대행이다. 그게 한덕수가 되든 최상목이 되든 그 누구가 되든 말이다. 그런데 이 권한대행을 민주당이 언제든지 탄핵 소추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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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어마무시하게 복잡해지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여기에 만약 이번 주에 이재명의 2심에서 유죄가 나온다면 위의 복잡함에 복잡함이 더해지는 사법슈퍼위크’ + ‘정치슈퍼위크가 벌어지는 셈이다.

 

만약 이재명이 2심에서 무죄가 나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덕수 탄핵소추 기각 영향력은 급격히 힘을 잃게 된다.

 

물론 이 모든 것의 가장 상위에 있는 헌재 판결은 결국 윤석열 파면 여부다. 인용에 다들 무게를 두고 있지만, 세상사 모를 일이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윤석열 파면이든 윤석열 인용이든, 모든 좋을 일이 없지만 한덕수 탄핵소추 기각상황은 무조건 윤석열이 돌아와야 조금이라도 유리한 형세가 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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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뉴진스 탬퍼링’ 의혹보다 놀라운 다보링크 박정규 회장의 ‘민희진 평가’ (+방시혁 +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수순…‘뉴진스 해체’ ‘뉴진스 2기’, 가능성과 방향은? (+민희진의 위하이브, 빅히트 뮤직 대표에 신선정 선임, 민희진 의식한 배치? (+개저씨 프레임)민희진 vs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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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JZ / 민지 하니 해린 다니엘 혜인)가 많이 분했나 보다. 자신들이 그동안 민희진과 함께 한국 사회에서 펼친 언론플레이와 여론플레이가 사법부 판단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을 보고, 바로 미국 타임지에 하소연하러 갔다. 그것도 눈물을 흘리면서 말이다. 그러나 반응은 좋지 않다. 그 하소연 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을 탄생하게 한 케이팝(K-POP) 시스템을 부정했고, 그것을 한국 사회 전체로 확대했다. 한국 사회를 악마화한 셈이다. 한 변호사는 이를 두고 혐한 발언이라고 규정했다.

 

뉴진스

 

이것이 한국의 현실(the current reality in Korea)일지도 모른다.....한국이 우리를 혁명가(revolutionaries)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뉴진스)

 

누구 말대로 모든 시스템은 불완전하다. 때문에 논의와 논쟁이 있는 것이고, 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바꾸는 과정에서는 다수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법이고 시스템이다.

 

그런데 뉴진스는 본인들이 기분 나쁘다고 법과 시스템을 무시하다가,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이젠 그 법과 시스템을 악마화 하고, 이를 품고 있는 한국 사회가 마치 모든 부정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이들은 우리가 비합리적이거나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누가 봐도 대부분이 비합리적이고 과도한 요구다.

 

이들이 요구한 것은 크게 이렇다.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으로 인한 프로듀싱 공백 우려

박지원 당시 CEO뉴진스 멤버 등에게 긴 휴가를 줄 것이라고 발언한 것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과 어도어 사이의 분쟁

하이브의 2023510일자 음원리포트에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기재된 것

빌리프랩 소속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 고유성 훼손 대체 시도

뉴진스 멤버 하니가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은 것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사진 및 영상 등이 유출된 점 등을 주장했다.

 

 

뉴진스 ‧ 하이브 ‧ 민희진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뉴진스가 25일로 선 그은 이유)

뉴진스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편을 들면서 하이브와 전면전을 선택했다. 이들의 사이를 봉합할 가능성은 낮다. 방시혁과 민희진 둘 중 한 쪽이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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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법원은 대부분 내용을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인정하지 않았다. 당연하다. 당장 첫 번째 요구만 하더라도 주주가 존재하는 회사에서 주주의 뜻과 달리 아티스트 마음대로 대표를 바꿀 수 있다면 누가 투자를 하겠는가. 만약 저렇게 하고 싶다면 뉴진스는 거액으로 어도어 주식을 사면 된다. 그리고 본인들이 이사가 되어 바꾸면 된다. 두 번째 내용은 자의적인 해석이고, 신우석 감독의 문제는 전속계약서 안에 있지도 않는 내용이다. 네 번째 사유는 민희진이 하이브 상대로 한 소송에서 민희진이 이길 수 있던 요인 검토는 했으나 실행은 안 했다는 등의 내용으로 반박이 가능하다. 나머지는 이야기해 봐야 입만 아픈 자신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민희진

 

기본적으로 저 내용들이 과연 전속계약서에 있는 내용인가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기자회견에서 이 부분에 대해 우리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는 앵무새 같은 말만 하다가, 결국은 법적 검토를 하지 않았다는 실토를 했다.

 

이번 타임 인터뷰는 이들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던 업계 관계자들과 법조계 관계자의 등을 돌리게 했을 것이라 본다.

 

변호사들이 말하듯이 자신들의 뜻대로 하고 싶다면 어도어에 위약금을 내고 나오면 그만이다. 현재 추산되는 위약금 규모는 적게는 3000억에서 많게는 6000억원이다. 이것을 어도어에 주면 된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투자할 사람을 찾아서 민희진과 함께 더 많은 돈을 벌며 케이팝 시스템 밖에서 활동하면 된다.

 

 

애초 이 싸움이 일어날 당시 뉴진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바랐던 것은 뉴진스가 직접 등판하지 않는 것이었다. 민희진으로 끝났어야 했다. 민희진이 어른이었다면 자신의 싸움은 하되, 뉴진스는 어도어에서 활동하도록 해야 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바꿔갔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누가 봐도 민희진이 뉴진스를 빼돌리려 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한동안 여전히 인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인기가 예전과 같을지는 모르겠다. 본인들이 부정하다고 생각하는 한국에서 돈을 벌며 음악 활동을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현재 상황은 누가 봐도 민희진이 뉴진스 애들을 망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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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자 성추행 박근형 연출가는 누구…이윤택‧고은 이어 진보진영에 또다시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고은 황석영은 왜 실패했고 일본은 왜 성공했을까 (+번역의 자리)" data-og-description="과거 몇 번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한국의 번역 영역은 정말 제대로 존중받아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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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매 시즌마다 매진을 기록했다. 그런데 관객들은 늘 불편을 호소한다. 그러면서 또 찾는다. 이상한 연극이다. 시카고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를 배경으로 1923, 1934, 1943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옴니버스로 그려낸 이 연극은 묘하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연극 공연장 들어가는 입구

 

카포네 트릴로지는 관람 상황도, 의자도 불편하다. MBTI로 따지면 I 성향의 관객은 편안함을 버리고 관람을 해야 한다. 자리에 앉아 공연이 시작하기 전 앞의 관객들과 멀뚱멀뚱 바라봐야 한다. 물론 다들 스마트폰을 주시하긴 하지만, 상황 자체가 참 애매하다. 쉽게 말해 패션쇼장처럼 상대를 바라보게 좌석이 위치해 있는데, 그 사이 무대가 돌출도 아니고 그냥 의자와 같은 선상의 바닥이다. 배우가 실수로 관객의 발을 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 거리조차 3미터 남짓이나 될까. 애매하다.

 

오죽하면 폐소공포증이나 공간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을 보지 말라고 할까. 실제 공연 전에 관객이 불편하거나 하면 공연 중이라도 말해달라는 공지가 나올 정도다.

 

자리 자체도 편한 자리는 아니다. 이는 과거 김태형 연출이 대놓고 좌석이 편하면 안된다라고 설명한 적이 있다. 지나치게 편안한 자리가 주어지면 작품의 긴장감을 잃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란다. 영국에서 공연할 당시에는 등받이 없는 나무 벤치에서 공연을 봤다고 한다. 불편함이 동반되어야 공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연극 ‘애나엑스’로 연기 도전한 김도연, 놀라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 (+애나 만들기 +한지은 +

뮤지컬 배우(?) 홍수현의 노래실력에 민망.27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를 봤다. 우리가 흔히 심심하면 하는 게임을 뮤지컬화해 흥미로웠던 점도 있었지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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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자리도 불과 100석에 불과하다. 즉 이 이상한 공연을 보려면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관람 시간도 길지 않다. 75. 그런데 옴니버스 식이라 75분짜리 공연 3편을 봐야 완성된다. 물론 각각 독립적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편을 모두 봐야 카포네 트릴로지는 완성된다.

 

개인적으로 조금 불편하지만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를 보고 싶다면 무조건 첫 줄을 추천한다. 간혹 배우들과 눈길을 대놓고 근접 거리서 본다. 그러나 공연 전체를 보고 싶다면 4열 양쪽 맨 끝을 추천한다. 여기에 극에서 배우들의 동선을 좀더 확보하고 싶다면 A쪽보다는 B쪽을 추천한다.

 

극에서 표현되는 연도는 다르지만, 세 연극은 20세기 전반 시카고를 주름잡던 갱 두목 알 카포네의 시대를 관통한다. 알 카포네의 기세가 제일 왕성했던 시기인 로키’(1923) 경찰에 잡혀 교도소에 있을 시기인 루시퍼’(1934) 그리고 마지막으로 석방 후 쇠락했던 시기의 이야기인 빈디치’(1943). 공간이라는 요소만 같을 뿐, 알 카포네의 통치 시기를 다루더라도 풀어내는 이야기나 방식, 요소들이 전혀 다른 카포네 트릴로지는 그 어느 한 작품만 꼽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개성을 뽐낸다.

 

특히 이번에 루시퍼의 경우에는 더 글로리’ ‘트리거등을 통해 주가를 올린 정성일이 출연하고 있는데, 정성일과 김주연의 연기는 농밀하면서도 꽤 흥미롭게 진행된다. 바로 눈 앞에서 눈동자, 입 모양 하나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둘의 모습은 긴장감을 주기도 하고, 때론 어디에 눈길을 줘야할지 모르는 상황도 만든다. 그만큼 같은 공간에서 목격자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정성일과 김주연 외에 이석준, 김주현, 김도빈, 최호승, 최정우가 출연한다. 참고로 공연은 커튼콜도 촬영이 안된다. 자칫 앞 사람 얼굴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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