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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묘한 ‘지킬앤하이드’ 김성철, 독보적 ‘철지킬’이 될까 ‘제2의 조승우’가 될까. (+김

'지킬앤하이드', 라이선스 팀 VS 브로드웨이 팀 대결."이번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을 한국 라이선스 공연과 비교하면서 봐주지 않길 바랍니다. 이번 브로드웨이 팀의 공연은 라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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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보통 배우들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가 난처한 상황에 처하긴 했지만, 무대 공연인 뮤지컬에서 배우 사생활로 인해 작품이 영향을 받는, 그것도 한 두 개가 아니라 몇 개의 작품이 동시에 영향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배우 박준휘와 우진영의 불륜 의혹 때문이다. 후폭풍이 강하다는 것이다.

 

박준휘 우진영

 

현재 박준휘와 우진영을 둘러싼 내용은 이렇다. 4일 박준휘 인스타그램에는 우진영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박제당하는 일을 겪었다. 집안 내부로 보이는 곳에서 팬티 차림의 박준휘와 그의 옆에 우진영이 나란히 앉아 '석고대죄'를 하는 듯한 적나라한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여기에 박준휘가 우진영과 "씻으러 들어가도 돼?", "씻어도 괜찮나?", "문 닫고 씻으니 소리 안 나지 않을까" 등 은밀하게 나눈 카톡 대화 메시지도 폭로됐다.

 

특히 결혼을 앞둔 박준휘가 웨딩 업체로부터 받은 계약 관련 안내 메시지 캡처본까지 함께 올라왔다. 해당 사진들은 공개 10분 만에 삭제가 됐지만, 뮤지컬 팬들의 추정에 따르면 결혼을 앞뒀던 박준휘가 우진영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고, 그 현장을 예비 신부가 급습해서 촬영을 하고 박준휘의 SNS에 올려 버린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2016년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데뷔한 후 뮤지컬계 아이돌로 인기를 구가했던 박준휘이기에 뮤지컬 팬들에게는 충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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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준휘와 우진영은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캐스팅 라인업에 함께 포함되어 있다. 결국 이 두 명은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 특히 이 사건은 4일에 알려졌는데, 당장 5일에 이들 둘이 같이 무대에 올라갈 예정이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박준휘는 베어 더 뮤지컬을 포함해 줄줄이 네 작품에서 하차하게 된 상황이다.

 

박준휘는 뮤지컬 니진스키마지막 공연과 여신님 보고계셔지방 공연을 앞두고 있었고, 24일 개막하는 등등곡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 작품들을 제작하는 제작사들은 모두 박준휘 하차를 결정했고, 캐스팅 변경이나 일부 취소를 공지했다.

 

하나 더 있다. 뮤지컬 스모크’ OST 참여에도 빠진다. 기존에 공개된 트랙 리스트에서 역을 맡은 박준휘위 녹음본을 삭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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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팬들 실망은 이 같은 박준휘 하차에 오히려 박준휘를 비난하고 있다. 박준휘 네이버 팬카페는 이달 중에 폐쇄하기로 했다.

 

과거에도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의 사생활 때문에 변경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불륜으로 네 개 작품이 타격을 입는 것은 이례적이다. 사실 이 때문에 뮤지컬 업계에서는 향후 배우들의 사생활에 대해 더 민감해질 듯 싶긴 하다.

 

영화나 드라마는 편집이라도 하고, 개봉 혹은 방송 예정일을 미룰 수 있지만, 무대 스케줄은 쉽지 않다. 다른 배우드르이 스케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둘 역시 뮤지컬 업계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뮤지컬 업계에 한 획을 그은 박주휘와 우진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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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홍보 ‘열일’하는 어도어, ‘뉴진즈’로 패착한 뉴진스 (+탬퍼링 의혹 +법적공방)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수순…‘뉴진스 해체’ ‘뉴진스 2기’, 가능성과 방향은? (+민희진의 위하이브, 빅히트 뮤직 대표에 신선정 선임, 민희진 의식한 배치? (+개저씨 프레임)민희진 vs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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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민지 하니 해린 혜인 다니엘)가 법적으로 또 한번 어도어에 무릎을 꿇게 됐다. 이번에는 뉴진스가 어도어에 물어야할 정확한 금액까지 제시되어 여론 조성이나 법정 싸움, 팬 결합 등 모든 영역에서 불리하게 됐다. 자칫 어설프게 활동했다가는 그간 정산받았던 금액 이상의 돈을 물어줘야 할 판이다. 지난해 11저희가 위약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뉴진스의 일방적 주장이 무색해지는 상황이다.

 

뉴진스

 

우선 내용을 보자 5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사건에서 채무자 뉴진스는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의 제1심판결 선고 시까지 채권자인 어도어 측의 사전 승인 또는 동의 없이 독자적이거나 제3자를 통해 연예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뉴진스 멤버들이 위와 같은 결정을 위반할 경우, 위반 행위 1회당 10억원의 배상금을 기획사 측에 지급하라는 간접강제 조항도 명시했다. 멤버 5인이 함께 독자 활동을 할 경우 인당 10억씩, 총 50억원을 어도어에 물어내야 한다. 신청에 따른 소송 비용 역시 뉴진스 측이 부담하도록 판결했다.

 

좀더 설명하면 민지가 어도어 허락 없이 개인적으로 광고를 찍고, 5명이 해외 어느 행사에 참여했다고 했을 때, 민지가 어도어에 배상할 금액은 20억이고, 나머지 멤버들은 10억씩이다. 이들이 데뷔 후 정산 받은 금액이 1인당 50억이라고 알려졌는데, 활동 몇 번 하면 정산받은 금액이 다 날라간다는 말이다.

 

사실 어도어 입장에서는 뉴진스에게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진스를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낼 당시에 별도의 간접 강제 조치를 신청하지 않았다.

 

 

‘민희진 뉴진스 탬퍼링’ 의혹보다 놀라운 다보링크 박정규 회장의 ‘민희진 평가’ (+방시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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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그런데 뉴진스는 막무가내였다. 지난해 11월 기자회견 당시 민지가 우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 하이브와 어도어 측이 먼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책임은 그쪽에 있다. 계약이 해지되면 전속 계약 효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 활동에 장애가 없을 거다라고 말할 때부터 어떻게 행동할지 보였지만, 법원에서 잇따라 불리한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단독 활동을 개시했다.

 

특히 뉴진스 멤버들이 엔제이지’(NJZ)라는 이름으로 홍콩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독자 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에 어도어는 간접강제를 추가로 신청한 바 있다. 재판부 역시 이 같이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독자 활동을 하는 뉴진스에게 실망한 모양이다.

 

이번에 간접강제 결정을 내린 배경으로 뉴진스가 지난해 1129일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후 일관되게 독자 활동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점, 올해 323일 홍콩 콤플렉스콘행사에 출연해 피트 스탑’(Pit Stop)이라는 신곡을 발표한 점 등을 지적하며 위와 같은 판결을 내렸으니 말이다.

 

재판부는 “NJZ라는 새로운 그룹명으로 공연하고 신곡까지 발표한 것은 가처분결정에서 정한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향후에도 의무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간접강제 금액 110억원에 대해서는 뉴진스의 가처분 의무위반과 위반행위로 예상되는 어도어의 손해, 뉴진스의 이익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3가지다.

뉴진스

 

 

첫 번째는 고개 숙이고 하이브-어도어의 품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이 힘을 얻는 이유는 종종 뉴진스 부모들의 입장이 갈린다는 소문 때문이다. 뉴진스가 아무리 민희진을 신봉한다고 해도, 부모들의 결정 역시 무시못한다. 그리고 앞서 피프티피프티 사례도 있다. 물론 현 상황에서 쉽지 않다. 지금까지 자신들이 한 이야기를 다 뒤집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조금이라도 복귀 뉘앙스를 풍긴다면, 그때부터는 하이브와 어도어의 시간이다. 이들이 (혹은 일부가)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마련해줘야 한다.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 출석 ‘직장내갑질’ 발언의 아이러니 (+민희진)

'뉴진스 엄마' 민희진의 반박, 그러나 ‘쌍년’ ‘페미년’ 해명 빠지고 “난 빼줘” 시전?직원 A씨의 성희롱 주장과 관련해 어도어 민희진이 A4용지 18매에 달하는 긴 입장을 SNS에 올렸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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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계약기간인 2029년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럴 경우 뉴진스든 멤버 개개인이든 브랜드 가치가 사라진다. 이미 뉴진스 포토카드가 거래 어플에서 500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포토카드는 팬미팅 등 실제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이 있어서 존재 가능하다. 그런데 황동하지 않는 걸그룹의 포토카트가 무슨 소용이랴. 여기에 키키, 위프아이, 하츠투하츠 등 대체 후배 걸그룹들의 등장은 물론 에스파, 아이브 등 얼마든지 옮겨갈 걸그룹은 많다. 특히 2029년까지 활동을 안한다고 해서 위약금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추후라도 어도어가 입은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 쉽지 않은 선택이다.

 

세 번째는 민희진과 결합해 투자받고 나가는 것이다. 이는 민희진이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한때는 중국 자본, 중동 자본 등 해외 투자 이야기가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뉴진스의 위약금 규모가 3000억에서 5000억 사이로 추정된다. 여기에 법적 분쟁 이후까지 따진다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팀은 과연 이 정도 돈을 주고 투자할까. 아무리 뉴진스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게다가 민희진과 뉴진스가 지금 하는 행동을 보면 투자자 입장에서도 상전이 생기는 셈이다.

 

결국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향은 첫 번째다. 팬들도 적잖이 바라는 상황이다. 일단 활동을 해야 그 다음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판결은 사실상 두 번째와 세 번째 가능성을 더 낮췄다.

 

물론 1심 판결도 아니고, 마지막까지 어떻게 판결이 나올지 모른다. 그러나 과연 뉴진스가 이길까. 계약이라는 것을 알고, 사회생활을 해 본 이라면 뉴진스의 손을 들어줄 수 있을까.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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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메이딘 가은,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 당해?…대표, “실수”→“사실무근” (+공식입장)

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다뤘다…메이플(정수정)이 열고 닫았다." data-og-description="JMS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이 지난해 기자회견을 한 메이플(한국명 정수정)을 중심으로 3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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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후로 해서 한국 아이돌 그룹 시장은 보이그룹 천하였다. 실제 신인인 남자 아이돌그룹과 한창 인기를 구가하던 여자 아이돌그룹을 보유한 한 기획사 사람은 “000(보이그룹) 인기가 000(걸그룹) 정도 되면 빌딩을 몇 개 세웠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즉 걸그룹 인기가 아무리 좋아도 수익 차원에서는 보이그룹을 못 따라가던 시기였다.

 

에스파
에스파 윈터 카리나 닝닝

 

그런데 2020년을 기점으로 이런 분위기가 달라졌다. 남자 아이돌은 수익과 성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걸그룹들이 아이돌 그룹 시장을 평정하기 시작했다. 최근 사례로 몇 가지만 예를 들자.

 

20204년 대학 축제 섭외 선호도를 보면, 싸이, 아이브, 에스파, 아이들, 아일릿, 프로미스나인, 엔믹스, 트리플에스, 있지, 비비, 지코, 데이식스, 잔나비, NCT위시, 투어스, 스트레이키즈 등이다. 딱 봐도 걸그룹 천하다. 남자 아이돌 상황이라고 해봐야 NCT위시나, 투어스, 스키즈 정도다.

 

속칭 아이돌 그룹 콘서트의 성지라 불리는 체조경기장 입성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걸그룹은 체조경기장을 채우기가 버거워서 아예 시도도 안했다. 오죽하면 톱클래스라는 카라조차도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할 때, 관객 대부분이 자신들이 광고하는 협력사 직원들에게 초대권을 뿌려 겨우 채웠는데, 시작 1시간도 안돼 빠져나가는 굴욕을 맞봐야 했다. 이효리 역시 인기가 있었지만, 협력사 초대권으로 겨우겨우 자리를 메꿨다. 그 당시 체조 경기장을 채울 정도의 티켓 파워는 소녀시대 정도였다. 그에 비해 동방시기 빅뱅 슈퍼주니어 등 그 당시 활동하던 남자 아이돌은 체조경기장 콘서트는 어렵지 않게 진행됐다.

 

 

스타쉽 막내 키키(KiiiKiii)와 SM 막내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의 등장과 뉴진스(NJZ)의 존재감. (+이프

뉴진스+동덕여대 학생, 이 둘이 합쳐 ‘동덕진스’가 된 이유.민희진이 디스패치 기자들 상대로 언중위가 아닌 고소를 택한 이유 (+뉴진스 탬퍼링 의혹?)뉴진스 긴급 라이브, 민희진의 가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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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아이브

 

그런데 이게 바뀐 것이다. 지금은 에스파, 아이브를 비롯해 수많은 걸그룹들이 체조경기장을 채운다. 데뷔 10년 전후의 여자친구 등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에스파 아이브 등은 좀 더 큰 콘서트 장으로 가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오죽하면 현재 정비 중인 잠실주경기장이 오픈하면 어느 걸그룹이 이 곳을 채울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까지 존재한다.

 

그럼 이 같은 현상을 왜 일어났을까. 이는 해외와 국내를 나눠서 봐야 한다. 일단 한국만 보면 케이팝 산업의 가장 큰 손인 10~30대 여자 팬들의 움직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문화 산업, 즉 케이팝을 비롯해 페스티벌, 뮤지컬, 연극, 전시 등의 티켓을 실제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이들 10~30대 여성들이다.

 

당장 올해 걸그룹 콘서트 상황을 보자. 1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베이비몬스터의 콘서트 헬로우 몬스터즈관련해 인터파크 티켓에 따르면 티켓 구매자의 81.5%가 여성이었다. 6월 열리는 아일릿의 콘서트 글리터 데이 인 서울또한 티켓 예매자의 78.8%가 여성이며, 7월 개최되는 블랙핑크의 콘서트 데드라인61.7%의 예매자가 여성이다.

 

 

피프티프피트 새나‧아란‧시오의 반격?…앨리스도 못 키운 아이오케이와 계약은 패착일 듯.

피프티피프티가 전 멤버 3명인 새나 아란 시오가 SNS을 개설했다. 그런데 시기가 묘하다. 어트랙트가 키나를 중심으로 2기 컴백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을 차례로 공개하는 타이밍과 맞물렸다.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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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여성 팬들이 과거에는 내가 좋아하는 오빠를 바라봤다면, 이제는 내가 닮고 싶은 워너비를 찾게 되고, 걸그룹이 그 대상인 셈이다. 아이브의 경우에는 초통령이라 불리는데, 그 이유가 초등학생 여자들이 가장 닮고 싶은 걸그룹으로 아이브를 꼽기 때문이다.

 

물론 해외 사정은 조금 다르다. 여전히 보이그룹들이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 때문에 많은 보이그룹들이 국내에서 데뷔는 하되, 활동은 일본 동남아를 비롯해 해외에서만 진행한다. 대표적인 예가 에이티즈다. 국내에서 인지도는 낮지만, 해외에서는 전혀 다르다. 오죽하면 국내 콘서트에도 한국 팬들보다는 해외 팬들이 주 관객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케이팝 산업 관계자들은 한숨이 나온다는 보도가 종종 있다. 장기적으로는 보이그룹이 돈이 되지만, 이제 국내 기반을 제대로 정착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연 걸그룹 천하는 언제까지 갈지도, 그리고 보이그룹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지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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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꾸정> 마동석의 실패, 배우 티켓 파워 실종의 시대를 증명하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 6.3점. 12월 15일 기준 누적관객수 59만명. 그런데 손익분기점 추정은 190만. 영화 의 성적이다. 마동석이 기획부터 제작, 각색에 참여하고 영화제목까지 직접 지었으면 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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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개봉해 19일이 지난 현재 누적관객수 77만명. 하루 3만 8500명 정도가 관람.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6.44점. 네티즌 평점 4.67점. 보통의 영화라면 지나치겠지만, 마동석이 제작하고 주연까지 맡은 영화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거룩한 밤 : 데몬 헌터스는 어찌보면 2025년에 최대 기대작에서 공개 후 최악의 작품으로 남을 듯 싶다. 망한 영화를 한번 더 언급하는 이유는 최근 분위기가 이 영화가 마치 열품처럼 표현되는 기사와 블로그가 보여서이다. 그에 반박하는 소소한 내용이다.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

 

마동석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는 많다. 아니 정확히는 거의 대부분이다. ‘압꾸정’ ‘황야’ ‘백수 아파트등이다. 100만은 고사하고, ‘백수아파트는 관객수 5만도 넘지 못했다. 영화계에서는 마동석의 도전이라고 표현하지만, 감 떨어지는 도전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게 낫다. 영화계 전체적인 질 하락과 관람객 피로도만 높일 뿐이다.

 

그 주이 이번 거룩한 밤 : 데몬 헌터스는 더욱 비판 받는 이유는 마동석이 제작하고 본인 특유의 액션을 변주했기 때문이다. 범죄도시형사 마석도가 악마까지 때려잡으니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오컬트 장르에 자주 등장하는 이다윗과 소녀시대 출신 서현의 출연도 관심을 끌만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쟁작이 없었다. 앞서 개봉한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의 야당이 있긴 했지만, 시간차가 있기에 손쉽게 박스오피스 1위와 개봉주 100만 돌파는 대부분 예상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처참했다. 네이버에서 실관람객 평점 6.44도 많은 점수였다.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와 마동석의 너무나 뻔하면서도 이상한 개그와 행동, 그리고 서현의 어색하다 못해 웃기기까지 한 연기는 영화 상영 30분도 안되어 극장을 나갈까라는 고민을 안겨줬다.

 

 

연극 ‘애나엑스’로 연기 도전한 김도연, 놀라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 (+애나 만들기 +한지은 +

뮤지컬 배우(?) 홍수현의 노래실력에 민망.27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를 봤다. 우리가 흔히 심심하면 하는 게임을 뮤지컬화해 흥미로웠던 점도 있었지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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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밤 데몬헌터스 서현

 

일단 스토리가 이해되지 않았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마동석은 거룩한 밤:데몬 헌터스범죄도시처럼 시리즈로 만들려 한 것 같다. 거룩한 밤 : 데몬 헌터스는 퇴마를 하는 거룩한 밤이란 회사에 대해 구성원 등 대략 보여주고, 이후 거대한 악마 조직과 맞서는 거룩한 밤회사의 서사를 쌓으려고 한 듯 싶다. 예를 들어 거룩한 밤 : 악마와의 조우’ ‘거룩한 밤 : 악마 4천왕등의 시리즈 등으로 말이다.

 

그런데 시작부터 애매했다. 적어도 첫 작품에서 등장인물의 서사나 임팩트 있는 장면을 통해 거룩한 밤이란 퇴마 회사의 존재감 등이 나와야 하는데, 영화 대부분이 전원주택 안에서 악마 하나 잡는데 시간을 다 보낸다.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돈 말이 들어간 독립영화 느낌이 난다. ‘거룩한 밤사무실과 병원 그리고 전원주택, 이 세 공간에서 진행되는 동안 공간으로부터 느껴지는 영화적 상상력은 발생하지도 않는다.

 

여기서 캐릭터들 역시 애매하다. 악마를 상대하는 서현 역시 무슨 능력인지조차 알기 힘든데, 어쨌든 주문 같은 것을 외우며 악마를 퇴치하려 한다. 그리고 마동석은 퇴마 의식을 방해하려는 악마 추종 인간들을 막는다. 그들이 악마인지 인간인지는 모른다. 그런데 때릴 때마다 악마가 나가는 것처럼 보이긴 한다. 이다윗은 존재 자체를 모르겠다. 기계를 조작하긴 하는데, 굳이 필요한 인물은 아닌 듯 싶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정지소의 몸에 들어간 악마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연기가 그리고 스토리가 논란을 뒤집었다…이병헌‧곽도원‧유아인 (+광해 +승부 +소방관)

의 개봉의 미묘한 시기." data-og-description="시기적으로 재미있다.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이 된 9월에 영화 베테랑2>가 본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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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밤 데몬헌터스 정지소

 

악마 퇴치 의식 역시 웃기긴 하다.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자막을 보여주면서 비장한 것처럼 말하는데, 서현이 앞선 의식에서는 이 같은 순서를 보이지 않도 의아하다. 자막 보여주는 형식은 마치 파묘방법:재차의같은 느낌을 준다. 그런데 오컬트 느낌은 나지 않는다.

 

사람들이 이 영화에 점수를 주는 이유는 그나마 정지소의 연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과 비교하기도 하지만, 박소담에 비해서는 약하다. 그래도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색하고 어설프다보니 정지소의 악마 연기가 돋보인다. 웃긴 상황이다. 그리고 하나 더 점수를 주자면, 마지막에 웹툰 애니 형식으로 마무리가 되며 후속편을 예고하는데, 이 부분이 나쁘지 않았다. 듯 마동석 서현 이다윗의 연기와 캐릭터 표현보다는 그냥 애니가 나을 뻔했다.

 

영화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2점이다. 2점이 정지소와 애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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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배틀 로얄>, 혹평과 불가능을 이야기했던 영화들.

영화 제작과 관련한 이야기들은 항상 흥미롭다. 특히 어떤 영화가 제작 자체를 거부당하다가 극적으로 제작돼 대박을 치거나, 혹평을 받던 영화가 대박을 친 이야기들은 짜릿하다. 또 배우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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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혹은 ‘미션 임파서블8 / Mission: Impossible - The Final Reckoning). 극장가 스크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 영화는 현재 높은 평점과 티켓 예매율에도 불구하고 호불호 의견이 나오고 있다. 러닝타임 169, 2시간 39분의 시리즈 중 가장 긴 작품을 어느 나이대에 톰 크루즈를 봤냐에 따라, 액션 영화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나오는 듯 싶다.

 

미션 임파서블

 

스토리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 이어지는 내용이다. 디지털 세계를 장악하려는 엔티티를 막기 위한 에단 헌트를 중심으로 한 IMF팀의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다. 스토리는 네이버에서 퍼온 내용으로 아래 살짝 기재하면 이렇다.

 

디지털상의 모든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사상 초유의 무기로 인해 전 세계 국가와 조직의 기능이 마비되고, 인류 전체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다. 이를 막을 수 있는 건 오직 존재 자체가 기밀인 ‘에단 헌트’와 그가 소속된 IMF(Impossible Mission Force)뿐이다. 무기를 무력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키를 손에 쥔 ‘에단 헌트’. 오랜 동료 ‘루터’와 ‘벤지’, 그리고 새로운 팀원이 된 ‘그레이스’, ‘파리’, ‘드가’와 함께 지금껏 경험했던 그 어떤 상대보다도 강력한 적에 맞서 모두의 운명을 건 불가능한 미션에 뛰어든다!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

 

여기서는 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포인트 셋을 이야기하려 한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티켓 가격이 안 아까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 11시 59분처럼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경계.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을 보기 전, 기본적인 정보와 리뷰를 읽고도 사실 이 제목과 내용을 매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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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첫 번째 포인트 톰 크루즈의 마지막 미션 임파서블일까 아닐까 의문을 남기는 모호함.

 

영화 시작 후 톰 크루즈가 등장해 자신과 함게 영화를 만든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에 대해 언급하며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이 영화는 여러분들을 위한 것이니 즐겨주길 바란다라는 톰 크루주의 대사가 끝나면 파라마운트의 인트로가 나온다. 이 부분만 보면 관객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님이 진짜 시리즈 끝인가 보구나라고 말이다. 그런데 영화 마지막 장면을 보면 다음 편이 나오는 건가라는 의문을 품게 된다. 실제로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가 시리즈 마지막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시리즈에 대한 회상 장면에 대한 평가다.

 

영화는 시리즈 마지막이라고 말하듯이 과거 톰 크루즈의 활동을 다시 보여준다. 1편부터 지금까지 톰 크루즈와 빙 라메스, 사이먼 페그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물론 이 부분은 긍정적인 내용은 아니다. 톰 크루즈가 과거에 자신의 활약에 대해 후회하는 장면에서도 나오고, 미국 장관들이나 정보기관 사람들이 톰 크루즈와 IMF 팀의 활약을 비판하는 장면에서도 나온다. 그런데 너무 자주 나오다 보니, 어느 세대 나이대의 사람들이야 좋아하겠지만, 액션 그 자체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는 혼란스럽다. 또 과거 시리즈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영화 ‘야당’, 마약‧노출‧정사 장면 수위는? (+베테랑 +부당거래 +내부자들)

‘강남 비-사이드’ 노출 수위?…여성 다룬 불편한 장면 셋.김준수(시아준수), 8억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누구인지 ( +김준수 입장))┃10년의 역사 속 ‘김준수의 성공’과 ‘작품의 미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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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세 번째 포인트는 어마어마한 액션 장면이다.

 

영화 속 액션은 크게 에단 헌트가 가라앉은 잠수함에 들어가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물건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경비행기 액션으로 나뉜다. 두 장면 모두 러닝 타임이 매우 매우 길다. 이 때문에 마치 미션 임파서블영화 2편을 보고 나온 기분까지 든다. 이에 대해 어느 쪽은 역시 톰 크루즈의 액션이라고 찬사를 보내지만, 어느 쪽은 너무 지루했다라는 평가를 보낸다. 액션이 너무 길고 과하고, 그런 것이 2개나 들어가 있으니 집중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어찌보면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에단 헌트 즉 톰 크루즈가 보여줄 수 있는 액션 모두를 투입한 느낌이다. 이 외에도 자잘하게 격투신 등이 있지만 이 두 액션 신이 너무나 강렬해서 다른 액션은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이 세 포인트 때문에 앞서 단 제목처럼 관객들은 열광하거나 지루해 하거나, 힘들어 한다. 누군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딩을 추천하라고 하면 이런 이유로 조금 다르다.

 

나이가 있고, ‘미션 임파서블그리고 톰 크루즈, 에단 헌트에 대한 기억이 있다면 반드시 봐야 한다.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을 한번 더 복습하고 가야 한다.

 

액션물을 좋아하면 따져봐야 한다. 수중 잠수함 장면은 대사 하나 없이 숨 막히는 액션이 진행된다.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경비행기 액션신도 마찬가지다. 화려하고 조마조마하지만, 지루한 감도 있다.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정도.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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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쏘공> 조세희 작가 별세…1976년 이야기와 전장연 시위.

소설 (난쏘공)의 조세 작가가 25일 저녁 7시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라 불린 이 소설은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쟁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도시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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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한국 사회와 똑닮은 연극, 2019년 초연된 연극 ‘시련’이 6년 만에 재연 무대를 올렸다. 2019년에도 무대에 한국 사회가 투영되어 한숨 쉬게 했지만, 2025년에는 그 한숨에 무거운 답답함까지 얹혀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보다보면, 무대 위로 올라가 뺨 한 대 때리고 싶은 역할들이 많다. 이는 단순히 연극 때문이 아니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전광훈이나 윤석열 같은 애들의 모습이 투영됐기 때문이다.

 

연극 시련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련은 마을 소녀들이 늦은 밤 조용한 숲에 모여 몰래 춤을 춘 것이 들키자, 이것이 악마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시작한다. 물론 본인들의 의사가 아니다. 어느 순간 어른들이 그녀들에게 악마를 봤다고 강요했고,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숨기고자 어른들의 원하는 대로 말하고 움직인다. 그리고 어른들은 이들을 이용해 정적을 처단하고, 땅을 빼앗는다. 여기에 오로지 자신의 결정만이 맞다고 생각하는 판사까지 가세하면서 마을은 혼란에 빠진다. 악마와 계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은 사형되고 수감된다.

 

광기가 마을을 덮쳤지만 제재하는 사람이 없다.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하나님을 부정하고 악마를 옹호하는 사람이 된다. 아니면 법정을 모독한 죄로 감옥에 끌려간다. 마을은 거짓을 말하면 비겁하게 살고, 진실을 말하면 죽는 공간이 된다. 거짓을 말하는 소녀들과 이를 이용하는 어른들, 그리고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자신만 믿는 판사의 결합이 만들어 낸 공간이다.

 

연극은 이 상황이 왜 벌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을 1막에서 보여준다. 많은 대사가 쏟아지고 여러 의문을 품을만한 내용들이 쏟아지긴 하지만, 아직은 미풍이다. 법정 장면이 등장하는 2막은 태풍이다. 쉼 없이 몰아치고, 거짓말이 난무한다. 진실을 외치는 쪽에서도 거짓을 말하는 쪽에서도 연신 하나님을 외쳐대는 소리가 가득하다. ‘답답함이 가슴을 짖누른다.

 

 

연극 <키스>│내용을 말할 수 없는 반전(反轉), 그리고 시리아 상황으로 본 반전(反戰)

연극 가 공연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공연이 시작되기 전 사람들이 기념으로 무대를 찍기 시작했다. 그러자 스태프들이 주의사항을 말해준다. “공연은 물론 커튼콜도 찍을 수 없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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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시련

 

극의 절정은 존 프락터와 불륜 관계인 애비게일이, 다시 가정으로 돌아간 존 프락터를 빼앗기 위해 거짓 증언을 하고, 진실을 말했지만 악마때문에 거짓말을 한다고 몰리는 메어리의 심경 변화와, 메어리를 몰아붙이는 애비게일과 소녀들의 법정 연기로 만들어진다. 여기서부턴 진실이든 거짓이든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연극 시련세일즈맨의 죽음등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미국의 극작가 아서 밀러의 대표작 중 하나다. 1692년 세일럼 마녀재판을 배경으로 집단 히스테리와 정치적 억압 등의 문제를 언급하며 1950년대 당시 미국에서 벌어진 매카시즘을 비판했다.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시골 마을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지만, 1950년대의 사회를 비판한 데 전혀 어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는 현재 한국 사회와 닮았다. 서부지법 폭동과 같이 자신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이들이 판사를 죽이러 들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전광훈 전한길 같은 애들이 하나님과 대중의 목소리로 돈벌이를 한다. 아마 하나님도 피곤한 것이다. 저런 애들이 자꾸 자기 이름 팔아서 돈벌이를 하니 말이다.

 

 

연극 ‘애나엑스’로 연기 도전한 김도연, 놀라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 (+애나 만들기 +한지은 +

뮤지컬 배우(?) 홍수현의 노래실력에 민망.27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를 봤다. 우리가 흔히 심심하면 하는 게임을 뮤지컬화해 흥미로웠던 점도 있었지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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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연에는 존 프락터 역에 엄기준, 강필석이 더블 캐스팅됐고, 목사 사무엘 페리스 역엔 박은석, 판사 댄포스 역엔 남명렬이 캐스팅됐다. 작품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김수로는 권해성과 함께 마을 유지 토마스 푸트넘 역을 맡았다. 애비게일 윌리엄즈 역에는 류인아가, 프락터 집안의 하녀이자 애비게일의 친구인 메어리 워렌 역은 진지희가 맡았다.

 

모두가 안정적인 연기를 하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애비게일의 류인아와 메어리 역의 진지희 그리고 댄포스 역의 남명렬이다. 류인아는 소녀들의 거짓말을 어른들이 진실로 받아들이게 하는 과정을 흡인력 있게 연기했고, ‘갈매기이후 세 번째 무대에 서는 진지희는 이제 무대 위 배우로서 폭발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2막부터 등장하는 남명렬 배우는 발성과 대사 전달력으로 등장하자마자 무대를 장악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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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비-사이드’ 노출 수위?…여성 다룬 불편한 장면 셋.

김준수(시아준수), 8억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누구인지 ( +김준수 입장))┃10년의 역사 속 ‘김준수의 성공’과 ‘작품의 미숙함’" data-og-description="김준수의 캐릭터 ‘사큘’로 대표되는 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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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당’은 나름 재밌다. 소재도 소재지만, 스토리가 흘러가는 흐름이 나쁘지 않다. 강하늘 박해진, 유해진 등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열연도 괜찮다. 그러나 야당이 흥행하는 기본적인 요소는 익숙함마약 후 정사 장면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다. 이 두 가지가 현재 야당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드라마 수리남
드라마 수리남의 한 장면

 

일단 야당의 기본 줄거리는 이렇다.

 

'야당'은 실제 마약 세계에서 수사기관의 브로커 역할을 수행하며 이익을 취하는 마약범을 뜻하는 은어로, 이들은 주로 마약 범죄 정보를 경찰이나 검찰에 제공하고 금전적 이득 혹은 본인의 처벌을 감경받는 등의 혜택을 얻는다. 이에 작품은 경찰과 짜고 마약사범들을 잡는, 일명 '야당' 짓을 하는 이강수(강하늘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러다가 대리운전을 하던 중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마약사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이강수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로부터 감형을 조건으로 야당을 제안받는 과거 시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렇게 이강수는 구관희의 야당이 돼 마약 수사를 뒤흔들기 시작하고, 출세에 대한 야심이 가득한 구관희는 굵직한 실적을 올리면서 탄탄대로의 승진을 거듭한다.

 

이강수의 야당질 덕분에 구관희의 실적은 계속 올라가지만,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는 수사 과정에서 번번이 허탕을 친다. 결국 오상재는 끈질긴 집념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파고들고, 이강수와 구관희는 자신들이 쫓던 마약 사건의 중심인물인 대통령 후보의 아들 조훈(류경수 분)을 맞닥뜨리게 된다. 출세욕이 강한 구관희는 해당 사건을 덮고 이강수를 배신하면서 조훈과 손을 잡는다. 이에 이강수는 힘든 시간을 보낸 후 오상재와 당시 마약 사건에 연루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진 배우 엄수진(채원빈 분)과 함께 구관희와 조훈의 실체를 세상에 알릴 작전을 꾸민다.

 

 

‘필요한가?’ 논란 있는 < 우씨왕후 > 노출 장면 셋.

티빙 드라마 우씨왕후>의 노출 장면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동북공정이나 의상 논란보다 더 논란이다. 그런데 그럴 만도 하다. 한반도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캐릭터인 ‘우씨왕후’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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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뭔가 익숙하지 않은가. 그렇다 야당은 영화 내부자들’ ‘부당거래’ ‘베테랑을 짬뽕한 느낌을 준다. 즉 흥행 영화들 속 흥행 요소들을 조금씩 가져온 셈이다. 거기에 마약이란 소재를 집어 넣은 것이다.

 

영화 특수본이후 14년만에 개봉 영화를 선보인 황병국 감독의 연출력은 솔직히 별로다. 영화는 이런 익숙한 내용들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두 번째. 이상하게 소문난 영화의 정사 장면이다. 황병국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여러 인터뷰에서 실제는 더하다며 자극적인 멘트를 줬지만, 실상 그렇게까지 자극적이진 않다.

 

이미 한국에서 마약 관련한 이러한 장면은 여러 번 나왔고 수위 역시 그저그런 형태다. 오히려 드라마 수리남에서 황정민이 사기 칠 때 나온 단체 정사 장면이나 '내부자들'에서 이경영 백윤식 김홍파가 별장에서 즐기는 장면이 수위가 훨씬 높다. 

 

영화 야당에 대해 황병국 감독은 메시지를 뭔가 주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사실 메시지는 없다. 그냥 킬링타임용 상업영화다. 재미있기는 하지만, 남는 것은 없다. 이게 황병국 감독의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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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유아인의 법정 구속과 <베테랑2>의 개봉의 미묘한 시기.

시기적으로 재미있다.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이 된 9월에 영화 베테랑2>가 본격적인 홍보와 개봉을 한다. 양쪽 모두 굳이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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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리스크는 오랫동안 한국 영화산업에서 흥행을 뒤흔드는 결정적 변수였다. 주연 배우의 논란은 곧 작품 자체의 운명을 가르는 치명적 요소로 간주돼 제작사와 투자사들은 어쩔 수 없이 '위험 요소 제거'를 위해 개봉 연기나 편집을 했다. 그러나 최근 개봉한 영화 '소방관'이 곽도원을 '승부'가 유아인을, 각각 주연 배우 리스크를 안고 있음에도 흥행에 성공, 영화계가 리스크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사례를 만들었다. 물론 이전에도 이병헌이 있긴 했다. 후배 여자 연예인에게 들이댔다가 논란이 됐지만 연기력 하나로, ‘광해를 통해 단숨이 이 논란을 잠재웠다.

 

영화 승부 유아인 이병헌

 

'승부'는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이 주연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편집 없이 그대로 상영됐다. 프로모션 과정에서는 배우의 존재를 지우되 작품의 완성도와 앙상블, 감독의 연출력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우회했다.

 

김형주 감독과 이병헌을 비롯 범죄를 저지른 유아인에 관한 생각이나 당시 심경들을 솔직하게 밝히며 애써 지우려 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영화가 배우 개인의 한 명으로 좌우되는 운명으로 치부되기에는 많은 스태프의 노고와 시간, 많은 자본이 투입된 공동의 작품임을 강조했다. 이에 관객들은 배우 개인보다 영화의 질적 측면에 집중하며 완성도와 배우들의 연기에 호평을 내놨다.

 

 

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대마…유아인의 마약 범죄 피해자 김영웅의 한탄…수백명 피해자

유아인이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을 투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아인 출연 작품 혹은 출연 예정 작품들이 비상이 걸렸다. 그러면서 김영웅 같은 피해 배우들도 나왔다. 사실 프로포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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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략은 '소방관'에서도 통했다. 이 영화는 2020년 촬영을 마쳤으나 2022년 주연 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개봉이 보류됐고, 오랜 고민 끝에 202412월 정식 개봉했다. 개봉 당시 곽경택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곽도원을 향해 "아주 밉고 원망스럽다.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감독이나 제작사가 문제의 당사자를 비호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과 선을 규정하는 방식은 관객과의 신뢰 관계를 회복하는 데 핵심적인 장치로 작용했다는 시선이다. 결과적으로 소방관은 손익분기점 250만 명을 훌쩍 넘긴 38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창고 영화라는 낙인과 배우 리스크를 동시에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6월 유아인의 또 다른 주연작 '하이파이브'가 개봉을 논의 중이다. 이 작품은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인물의 이야기다. 유아인 외에도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이 주연을 맡아 멀티 캐스팅 구조로, 특정 배우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이는 서사 중심의 전개와 캐릭터 간 앙상블을 강조함으로써 배우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데 앞서 두 작품보다 유리한 조건이다.

 

 

물론 이 같은 상황이 당연히 좋지는 않다. 주연 배우 리스크는 그 한 명으로 인해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준다.

 

최근에도 김수현이 그렇다. 디즈니플러스 넉오프가 김수현과 김새론 연애 진실 공방 때문에 미뤄지고 있다. 그 당시 같이 촬영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은 무슨 죄인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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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SNL코리아서 ‘버닝썬 루머’ 다뤄도 ‘이상’ 안 다뤄도 ‘이상’, 왜?

'모범택시2' 승리의 버닝썬과 블랙썬 그리고 YN엔터 양사모와 YG의 양현석.'모범택시2'가 대놓고 빅뱅 승리의 버닝썬 사건을 에피소드로 녹였다. 클럽 이름을 블랙썬으로 정한 것도 그렇지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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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말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단순 폭행 사건이 대한민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가질만한 사건으로 커질 줄 아무도 몰랐다. 일명 버닝썬 게이트’. 클럽을 중심으로 마약 유통과 성매매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빅뱅 승리를 중심으로 연예계와 경찰이 유착한 것이 알려지면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까지 이 문제를 거론할 정도였다. 그런데 7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도 버닝썬 게이트는 현재진행형이다.

 

고준희 승리

 

당시 언급됐던 여자 연예인들은 복귀를 준비하면서 이 문제를 다시 언급했고, 그 사건의 중심이었던 인물들은 근황 자체가 여전히 대중의 비판을 받고 있다. 그리고 버닝썬 게이트를 모티브로 한 영화와 드라마들은 여전히 쏟아지고 있다. 어쩌면 대한민국 콘텐츠 업계에 나름 꺼리를 던져준 셈이다.

 

우선 이 당시 사건의 중심이었던 빅뱅 승리와 정준영을 살펴보자.

 

승리는 성매매 알선, 상습 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6개월이 확정된 뒤, 지난 20232월 만기 출소했다.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 혐의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등으로 징역 5년을 확정받고 지난 2024 3월 만기 출소했다.

 

빅뱅 승리 양다리 연애, 퇴출된 ‘민간인’을 화제로?…유혜원 소환‧여자들 신상 파헤치기만

승리, 본명 이승현이 지난 9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두 여성을 상대로 이른바 ‘양다리 여행’을 했다고 디스패치가 ‘단독’ 보도했다. 호기심에 읽어는 봤지만, 이게 왜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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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승리

 

정준영은 지난해 파리의 한 클럽에서 목격됐다. 재미있는 것은 네티즌들 반응이다. 정준영을 본 이들은 파리에 정준영이 있다. 얘들아, 방금 N상점에서 봤어. 조심해라는 경고글을 SNS에 남겼다. 당시 정준영이 여자를 꼬시고 있다는 말도 돌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리옹에서 레스토랑을 열고 싶어 한다고 하니 조심해라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승리 또한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여성과 식사 중이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상에 등장하는가 하면, 중국에서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져 직접 부인하기도 했다. 이 부분도 한 마디로 승리 피해라수준이다.

 

고준희

 

승리와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고,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다는 이유로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여배우라는 루머에 휩싸였던 고준희는 웹예능에서 이 사건을 직접 언급했다. 그러면서 YG엔터테인먼트 탓을 했지만, 사실 고준희를 둘러싸고 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 고준희는 YG와 아무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고준희는 YG 사람들에게 연락해, 오히려 YG 사람들이 부담을 느꼈다고 할 정도였다.

 

박한별

 

최근에는 남편 유인석이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활동을 중단했던 박한별이 예능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최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며 버니썬 게이트에 대해 언급했지만, 가해자의 가족이 방송에 나와 상처를 고백한 것에 대해선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송다은 승리

 

과거 운영했던 라운지바인 몽키뮤지엄에서 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버닝썬 연루설이 불거져 해명한 바 있는 송다은도 최근 다시 버닝썬 게이트에 대해 언급했다.

 

 

'모범택시2' 승리의 버닝썬과 블랙썬 그리고 YN엔터 양사모와 YG의 양현석.

'모범택시2'가 대놓고 빅뱅 승리의 버닝썬 사건을 에피소드로 녹였다. 클럽 이름을 블랙썬으로 정한 것도 그렇지만, 등장인물 중 한 인물이 눈에 띈다. 김도기 (이재훈 분)를 찍은 배우 유지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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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는 여러 작품에 영감도 줬다. 2019년 영화 양자물리학’, 2023년 드라마 모범택시2’,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등 영화, 드라마에서도 버닝썬 게이트를 연상케 하는 사건들이 꾸준히 등장 중이다.

 

특히 강남 비사이드에서는 클럽 내 마약문제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이 클럽 행사를 이끌고, 클럽 운영진과 경찰이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버닝썬 게이트를 강하게 연상시켰다.

 

그리고 아마도 버닝썬 게이트는 향후에도 끊임없이 작품에 나올 것이고, 해당 연예인들의 행보 때마다 언급될 것이다. 이를 뒤엎을 비슷한 사건이 터지지 않는다면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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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홍보 ‘열일’하는 어도어, ‘뉴진즈’로 패착한 뉴진스 (+탬퍼링 의혹 +법적공방)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수순…‘뉴진스 해체’ ‘뉴진스 2기’, 가능성과 방향은? (+민희진의 위하이브, 빅히트 뮤직 대표에 신선정 선임, 민희진 의식한 배치? (+개저씨 프레임)민희진 vs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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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타 언론을 비판할 정도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는 언론계 전반에도 공감이 있어야 한다. ‘뉴진스 골수빠’라고 알려진 한겨레 이정국 기자는 문화팀장인데도 이 룰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갑자기 뉴진스를 다룬 한국 언론을 공격하는데, 여기에 김새론을 끌고 왔다. 당연히 이에 동조하는 기사도 없고, 기자도 없다. 공감이 안되기 때문이다.

 

뉴진스

 

뉴진스 팬클럽인 버니즈나 뉴진스를 싫어하는 타 아티스트 팬들에서 한겨레 이정국 기자는 유명하다. 특히 하니가 비자 재발급됐다는 소식을 한겨레답지 않게 [단독]까지 붙이며, 버니즈들의 마음을 달래주기까지 했다. 최근 법원 판단으로 뉴진스가 NJZ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고 여전히 어도어 소속임을 확인 받은 후 열린 홍콩 콘서트에도 열심히 쫓아다니며 기사를 썼다.

 

기자가 한 아티스트의 팬이 되어 그를 옹호하는 기사를 쓰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치자. 실제 그런 기자들도 많고, 언론사도 많으니까. 그러나 뉴진스를 정당하게 비판하는 언론을 비난하고, 이에 고인이 된 김새론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뉴진스 보호 차원 치고는 너무 나갔다.

 

한겨레 뉴진스 기사

 

이정국 기자가 쓴 기사 제목은 뉴진스 둘러싼 기이한 과열 보도김새론 떠난 지 얼마 됐다고이다.

 

제목에서 이미 의도가 나온다. 연예매체를 중심으로 김새론을 향한 대량 기사가 쏟아져서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는데, 지금 매체들이 뉴진스 비판 기사를 너무 많이 쏟아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새론과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다. 일단 기사는 찾아보면 될 것이고, 몇 문단만 보자.

 

지금의 뉴진스 사태를 돌아봤다. 어디서부터 시작된 일일까, 어떻게 흘러갈까. 생각하면 할 수록 뉴진스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참으로 기이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안은 단순한데, 너무 과열됐기 때문이다.

 

이후 이정국 기자는 지난해 422일 민희진 사태부터, 지난 321일 법원이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까지 간단하게 정리한다. 그리고 나서 이렇게 글을 쓴다.

 

사건의 흐름만 보면 아직 여전히 분쟁 중의 사안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화해보면, 소속 가수가 제기한 시정 요구를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사건일 뿐이다. 이에 대해 법원의 1차적 판단만이 나온 상태다. 뉴진스는 활동 금지 가처분 인용 뒤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이를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즉시항고를 통해 상급심의 판단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민 누구나 법률로써 보장된 절차다. 법정 싸움에서 지는 쪽이 책임을 지면 그뿐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론 악화도 본인들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여론이 너무 과열돼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하이브가 이사회로 소속된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대중음악제작단체들은 가처분 결정을 앞두고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면서 장외 여론전을 펼쳤다. 뉴진스 팬덤도 3만명에 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며 맞섰다. ‘이게 이럴 일인가’, 관련 기사를 쓰면서 현타가 온 게 한두 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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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eocross.net

 

한겨레 이정국 기자

 

재미있지 않은가. “가수가 전속계약을 해지를 선언하고, 이에 법원이 1차적 판단만이 나온 상태라고 말한 것부터가 웃긴다. 본인 스스로 썼듯이 케이팝 업계에서 전속계약 해지 일방 선언이 어떤 뜻인지 모르는 것인가. 아니다. 적어도 한겨레 문화팀장 쯤 되는 사람이 모를리 없다. 그런데도 중간 상황을 모두 삭제했다. 그리고 마치 뉴진스가 법적 절차를 상식적으로 받는 것처럼 글을 썼다.

 

여기에 마치 굉장히 공정 상식의 내용인 것처럼 말한다. 즉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전속계약 논란일 뿐인데, 여론이 과열돼 있고, 장외 여론전까지 펼친다는 것이다.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통해 내란을 일으키고, 현재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 관련 고민을 하고 있고, 사법부에서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왜 국민들은 난리를 치고 민주당은 장외에서 떠들고 있을까. 한겨레는 이들 모두에게 집에 돌아가 조용히 차분하게 기다리고 각자 알아서 할 일 하라고 말할 수 있을까.

 

뉴진스과 민희진 그리고 하이브와 어도어의 상황을 가지고 다루는 것은 연예매체와 대중지 문화부다. 이슈팀들도 있긴 하지만, 이게 기본이다. 정치부가 다룰까, 법적 공방에서 사회부가 일부 다루긴 하지만 기본은 연에 문화다. 똑같은 것으로 윤석열의 내란 사태를 다루는 것은 정치부와 사회부가 기본이다. 그들이 하루에 수백개의 윤석열 기사를 쓴다고 해서 과열되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문화팀장이란 사람이 각각의 영역에 대해 인식을 못할까.

 

여기서 결정적인 것은 김새론과 관련된 내용이다. 여기서는 헛웃음만 나왔다.

 

김새론

 

28일은 배우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지 40일째 되는 날이다. 망자의 영혼이 완전히 저승으로 가게 된다는 사십구재 날이 9일 남았다. 그의 죽음이 사회적 충격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김새론을 계속 괴롭혀왔다는 사이버 레커의 유튜브 방송과 이를 확산시킨 보도가 죽음의 큰 영향을 끼쳤다는 유족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새론의 죽음이 던진 사회의 충격과, 그 메시지를 잘 헤아려야 한다. 지금의 뉴진스를 둘러싼 과열된 여론과 언론보도는 기이하다. 숨을 고를 때다.

 

김새론 기사

 

김새론을 언론의 책임이 큰 것이 맞다. 그의 행동 SNS 사진 하나에 이상한 제목을 달아서 클릭수를 올리는 데 혈안이 되어 있던 매체들이 많았고, 유튜브 이진호의 말을 받아쓰기 하면서 김새론에게 상처를 준 언론이 많았다. 그러나 뉴진스는 현재 대부분 정당한 지적이다. 뉴진스의 말꼬리를 언론이 잡았나, 아니면 스타일을 가지고 이상한 제목을 달았나. 오히려 뉴진스가 현재 언론을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안해봤나. 김새론은 아예 언론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뉴진스는 SNS와 언론을 적절히 이용하고 이정국 같은 사람이 열심히 옹호해주고 있지 않은가.

 

적어도 뉴진스 문제에서 김새론을 끌고 오지는 말았어야 했다. “뉴진스 비판하지 마라라고 그냥 직접적으로 쓰는 게 훨씬 뉴진스 빠다운 행동이었을 것이다. 아니면 본인 기사에서 말했듯이 트래픽만 노리고 별 의미없는 뉴진스 기사 쓰는 선에서만 멈췄어야 했다. 과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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