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명 희생’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만든 대전 산내 골령골 학살 사건, 74년이 지난 지금은?
홍범도 장군은 ‘자유시 참변’ 당시 정말 한국 독립군을 몰살했나.봉오동전투의 주역 홍범도 장군이 8월 15일 광복절 저녁에 귀향했다. 이역만리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1943년 10월 25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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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탄핵소추한 가결을 기점으로 속칭 보수당이라 불리는 국민의힘 계보와 민주당 계보가 배출한 대통령들의 업적과 결말이 회자되고 있다. 사실 재임 기간 업적에 대해서는 다들 공과가 어느 정도 있다. 이에 서로 어느 정도 공을 내세우고, 과는 외면한다.
1. 이승만
이승만부터 따져보자. 극우나 보수쪽에서는 이승만의 ‘건국의 아버지’라고 칭한다. 나름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죽을 때까지 대통령직을 해먹으려 한 것과 이기붕에게 사실상 권력을 주려고 한 점, 한국전쟁 당시 혼자만 도망갔고, 양민학살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었던 점은 이승만을 독재자로 만들었다. 실상 모든 공과를 떠나 자국민을 죽이도록 시켰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승만에 대한 평가는 좋게 주기 어렵다.
대신 권력을 휘두른 자 : 이기붕
이승만의 결말 : 망명
2. 박정희
박정희는 여전히 호불호가 강한 대통령이다. 무려 16년을 대통령을 하면서 이승만의 12년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사실 중간에 윤보선의 재임 2년을 빼면 이 당시 사람들은 광복 후 1980년이 올때까지 무려 28년을 2명의 대통령만 본 셈이다. 북한 김일성-김정일 세습 욕하기 전에 이 상화도 사실 반성해야 한다. 어쨌든 박정희는 한국 경제를 살린 사람으로 추앙받는다. 이 부분은 강력하다. 새마을운동 등으로 사람들이 고깃국 제대로 먹게 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지금 60대 중반에서 박정희가 여전히 인기 있는 이유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러나 정적을 제거하고, 박정희 또한 자국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독재자임은 분명하다. 아무리 경제가 좋으면 뭐하냐, 국가에 의해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대신 권력을 휘두른 자 : 없음
박정희 결말 : 살해
3. 전두환
전두환은 운이 좋은 남자다. 박정희의 쿠데타를 위해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을 동원한 후 박정희에게 예쁨을 받아 승승장구했다. 박정희가 김재규에게 살해당한 후, 그 기민한 촉은 바로 12월 12일 군사 쿠테다를 일으키게 했고 정권을 잡았다. 여기서 그의 운은 또 발동한다. 나름 세계적인 경제 호황에 힙입어 국가 경제가 살아났으니 말이다. 그래서 혹자는 “전두환 때가 살기 좋았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사실 전두환 때문이 아니고, 국민들과 세계적 호황이 이끈 경제였으니, 전두환이 운이 좋았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광주민주화운동을 공수부대를 투입해 진압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 전두환이기에 역시 독재자로 명명할 수밖에 없다.
대신 권력을 휘두른 자 : 없음
전두환 결말 : 무기징역 (그러나 바로 풀려나 편안하게 살다 죽었음)
4. 노태우
노태우는 이상한 평가를 받는다. 전두환 친구이자 부하의 포지션으로 있으며 권력을 물려받았지만, 어쨌든 나름 제대로 된 투표로 대통령에 오른 사람이다. ‘물태우’라 불리기도 했지만, 나름 외교적 경제적 성과를 냈다. 노태우가 전두환과 같이 쿠데타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추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것 중 하나는 자신이 한 짓에 대해 사과를 하고, 그 아들도 역시 사과를 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로 인해 모든 죄가 씻긴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권력을 휘두른 자 : 박철언
노태우 결말 : 징역 17년 (그러나 역시 사면되어 2021년에 사망했다)
5. 김영삼
김영삼은 정치성향상 애매하다.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했고, 민주 진영에서 김대중과 함께 라이벌이었지만, 3당 합당으로 인해 사실상 현재는 보수 진영의 대통령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나회 해체, 친일 역사 청산, 금융실명제 등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굵직한 정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IMF 때문에 임기말이 편하지는 않았다. 아들 김현철 문제와 기업들과 엮인 여러 사건도 있었지만, 긴 시간 군인들의 정치를 끝내고 문민정부를 세웠다는 점은 여전히 높은 공으로 남아있다.
대신 권력을 휘두른 자 : 김현철 (차남)
김영삼 결말 : 임기 잘 끝내고 아들 문제 제외하고는 편안한 삶 보내
6. 김대중
김대중은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첫 정부다. 민주 진영에서는 김대중부터 민주, 문민 정부라 보는 이들도 많다. 일생의 라이벌이었던 김영삼을 이어 대통령이 됐지만, IMF라는 유산을 받아 많은 고생을 했다. 특히 김대중은 극우 보수세력들로부터 ‘빨갱이’ 이미지가 강했지만, 햇볕정책으로 북한을 잘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극우 세력들은 노벨상을 돈으로 샀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는데, 전 세계에서도 비웃음을 사고 있다. 게다가 현재 IT강국으로 한국이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말년에 아들 문제가 있긴 했지만, 가장 무난하게 임기를 마친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대신 권력을 휘두른 자 : 없음
김대중 결말 : 임기 잘 끝내고 아들 문제 제외하고는 편안한 삶 보내.
7.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은 할 말이 많으나 짧게 말하면, 대한민국 국민이 너무 빨리 받아들인 ‘선진형 대통령’이었다. 가장 국민을 위했고, 가장 권력욕이 없었던 대통령이었다. 독재를 하며 세뇌 수준의 내용을 국민에게 인식시킨 박정희를 포함하더라도 현재 한국 국민에게 가장 인기 있고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다. 해외 파병 등으로 인해 지지자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모든 거시 소신있었고, 모든 것을 국민을 설득하며 나아갔던 대통령이다. 경제성장 역시 역대 대통령 중 최상급에 속하도록 올렸다. 보수 언론들이 까내려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마지막에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모습으로 희망이 되어 있을지 모른다.
대신 권력을 휘두른 자 : 없음
노무현 결말 : 극단적 선택
8. 이명박
이명박은 누구나 알 듯이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현대건설 일개 직원에서 사장까지, 국회의원과 서울시장까지 지낸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명박에게 바란 것은 하나였다. 경제. 본인도 경제대통령이란 타이틀로 대선에 나와서 승리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바람과 반대로 경제는 추락했고, 이명박은 온갖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했다. 수입 소고기 논란 당시에도 국민의 식탁을 외면했다는 비난을 샀고 결국 국민들이 촛불 들고 광화문에 모이게 했다. 결국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국민들에게 퀴즈만 남기고 퇴임했지만 감옥행을 피하지 못했다. 형 이상득이 국정에 개입해 ‘상왕 정치’라는 오명도 안았다.
대신 권력을 휘두른 자 : 이상득
이명박 결말은 : 징역 17년 (사면 후 잘 살고 있음)
9. 박근혜
박근혜는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는 사람이었다. 국회의원을 했다고는 하지만, 정책이나 정무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었다. 오로지 아버지 박정희의 이름으로 뜬금없이 국회의원이 됐고, 뜬금없이 대통령이 됐다. 박근혜에게는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한 국가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행정부 수장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집이자 자신의 집’인 청와대로 돌아가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 그러다보니 최순실이 등장했고, 문고리 5인방이 나온 것이다. 극우 보수 세력에게 박근혜는 자신들의 권력을 향유하기 위한 이용 대상이지, 대통령이 아니었다.
대신 권력을 휘두른 자 : 최순실(최서원)
박근혜 결말은 : 징역 20면 (사면 후 잘 살고 있음)
10.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 안타까운 인물이다. 해외에서 인정받고, 국내에서 추종자가 많았지만 일찍 등판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친구지만, 등판 시기 역시 아쉬운 인물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실정으로 내세우면 문재인 정부에서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하지만, 부동산 정책은 그 어느 정부에서 잡지 못했고, 양극화는 IMF이후 이미 심해질대로 심해졌다. 어느 한 대통령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어렵다. 사실 민주 진영에서 제일 바랬던 상황은 이재명 이후에 문재인이었다. 세종이 선정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태종이 칼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이재명이 칼춤을 춘 후 문재인이 등장했어야 했다. 그러나 사방인 적인 가운데 문재인의 성격은 그러질 못한다. 외교 성과를 내고 북한을 관리했지만, 자유한국당 등 꼴통들을 관리할 수준은 아니었다.
대신 권력을 휘두른 자 : 없음
문재인 결말은 : 평산에 내려가 책방 운영하고 있음.
11. 윤석열
윤석열은 현재진행형지만 적자면 박근혜와 똑같은 수준이다. 어쩌면 윤석열이 박근혜를 잡아넣을 수 있었던 이유가 수준이 똑같고, 서로 어떤 잘못을 했고 할줄 알아서이지 않을까. 뜬금없는 비상계업으로 나라를 망쳐놨다고 하지만, 이전부터 이미 윤석열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었다. 박근혜가 ‘청와대로 돌아가는 게 꿈’이라 대통령이 됐다면, 윤석열은 그냥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된’ 인물이다. 즉 애초 대통령이란 자리의 무게감도 책임감도 모르는 자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큰 잘못이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앉힌 것이라는 말은 괜한 말은 괜한 말이 아니다. 결국 김건희가 대통령 노릇하다가, 감옥에 갈 상황이다.
대신 권력을 휘두른 자 : 김건희 (천공, 건진법사, 명태균 등등등)
윤석열 결말은 : 현재 탄핵으로 업무 정지. 그러나 곧 감옥에 갈 것으로 확신.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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