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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가기 전 알아야 할 슬픈 역사 (+미군에 의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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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는 한국에서 배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일본이다. 부산에서 손쉽게 갈 수 있으니 당일치기로도 갔다오는 사람도 있다. 물론 과거 대마도 주민들은 한국 관광객을 불편해 하기도 했지만, 부산-대마도 여행으로 왔다 갔다 하는 이들은 여전히 많다. 대마도 배편 관련해 시간과 탑승 방법 그리고 12일 추천 코스를 소개한다.

 

쓰시마링크호
쓰시마링크호

1. 운항 선사 및 노선

 

부산에서 대마도(쓰시마)로 가는 배편은 주로 다음 두 선사가 운항한다.

 

팬스타 쓰시마링크호: 부산 히타카츠/이즈하라 노선 운항

스타라인 니나호: 부산 히타카츠 노선 운항 (20247월부터 이즈하라 항로 폐지)

 

선박 부산 출발 대마도 도착 소요 시간
팬스타 쓰시마링크호 (히타카츠행) 08:40 09:50 1시간 10
팬스타 쓰시마링크호 (이즈하라행) 08:40 (, ) 10:50 2시간 10
니나호 (히타카츠행) 09:10 10:40 1시간 30

참고: 운항 스케줄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각 선사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2. 비용

 

대마도 배편 요금은 좌석 종류, 날짜, 할인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인 편도 요금 : 90,000~ 130,000(유류할증료, 터미널 이용료 등 별도)

소아 요금 : 성인 요금보다 저렴

유아 요금 : 더 저렴하거나 무료 (좌석 미제공)

할인 혜택 : 장애인, 국가유공자, 대학생 등 할인 (선사별로 상이)

주의사항 : 유류할증료 및 터미널 이용료는 별도로 추가된다. 일본에서 부산으로 돌아올 때, 일본 측에서 엔화로 세금을 현장 지불해야 한다.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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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편 예약 방법

 

선사 홈페이지 또는 대행사: 팬스타 쓰시마링크, 스타라인 니나호 홈페이지 또는 부산항 여객터미널 홈페이지, 여행사 사이트 등에서 예약 가능하다.

 

필수 정보: 승객 이름(영문), 생년월일, 여권 정보, 연락처 등을 준비한다.

좌석 선택 및 결제: 원하는 시간대와 좌석 종류를 선택한 후 결제를 진행한다.

예약 확인: 예약 완료 후 확정 안내를 받는다.

 

4. 탑승 시 유의사항

 

여권 : 유효기간 3개월 이상 남은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하물: 수하물 규정: 3변의 합 158cm 이하, 20kg 이하 (선사별 규정 확인 필요)

무료 수하물: 2개까지 무료, 3개째부터 추가 요금 발생 (10,000)

 

음식물 반입: 육류, , 소시지 등은 반입 금지. 밀봉된 가공식품, 반찬류는 가능.

 

주류: 1인당 소주 2병까지 가능.

 

멀미약: 배멀미가 있다면 출발 30분 전에 액체 멀미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기상 악화: 기상 악화로 결항될 수 있으니, 출발 전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결항 시에는 전액 환불이 가능하나, 개별적으로 예약한 숙박, 렌터카 등에 대한 보상은 어렵다.

 

 

 

2019년 한일 관계 속에서 일본 여행을 간다는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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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2일 추천 코스

 

대마도 12일 여행은 히타카츠와 이즈하라, 두 지역을 묶어서 여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일차: 히타카츠

오전: 부산에서 배를 타고 히타카츠 도착, 렌터카 수령 (국제운전면허증 필수).

점심: 히타카츠 맛집 (: 마루후쿠 라멘)

오후: 미우다 해변 방문, 도노자키 언덕, 한국전망대 관광.

저녁: 숙소 (소아루 리조트 등) 체크인 및 해산물 BBQ.

 

2일차: 이즈하라

오전: 호텔 조식 후 이즈하라로 이동, 이즈하라 시내 관광 (덕혜옹주 결혼기념비, 하치만구 신사 등).

점심: 이즈하라 맛집 탐방 (스시, 향토 음식 등).

오후: 티아라 쇼핑몰 쇼핑, 히타카츠항으로 이동 후 출국 수속.

저녁: 부산 도착.

 

6. 참고 사항:

 

렌터카: 대마도 12일 코스는 렌터카 이용이 편리하다.

숙소: 소아루 리조트는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많다.

여행 준비물: 여권, 엔화, 110V 어댑터 (돼지코), 상비약 등을 준비한다.

환전: 대마도에서는 카드 사용이 어려운 곳이 많으므로 엔화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유의사항: 일부 관광지는 한국인 출입 금지 구역이 있을 수 있다. (와타즈미 신사 등)

에보시타케 전망대: 2024419일부터 도로 공사로 인해 관광이 불가하다. 카미자카 전망대로 대체하여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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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주변 라멘‧우동‧막국수 등 면 음식 추천 8곳. (+혼밥)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한 서교동, 동교동, 연남동 주변에는 핫플레이스답게 맛집이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면 종류를 좋아하는데, 누들로드를 한번 만들어볼까도 생각 중이다 .그 전에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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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에서 내려 연남동 방향 3번 출구로 나가 조금만 걸어 성수박물관을 지나 우회전 하면 나오는 조그마한 중식당이 있다. 바로 디이롱. 정말 조그마한 중식이다. 점심 때 인근에서 약속 전 식사를 하러 가지만, 웨이팅 등 만만치 않은 식당이다. 그런데 그 이유가 조금 재미있으면서도 당황스럽다. 그래서 2019년부터 다녔던 디이롱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연남동 디이롱

 

디이롱의 메뉴는 샤오롱빠오, 샤오마이, 단단미엔(탄탄면), 우육면, 훈툰이 전부다. 샤오롱빠오는 각각 돼지와 새우로 나뉘고, 훈툰은 탕과 비빔으로 나뉜다.

 

우선 맛을 이야기 해보면, 주로 먹는 쪽이 샤오롱빠오와 샤오마이, 그리고 단단미엔(탄탄면)과 우육면이다. 이상하게 훈툰은 아예 눈이 가지 않는다.

 

여기서 가장 추천하고픈 조합은 샤오롱빠오다. 보통 가면 돼지와 새우 둘 다 시키는 편이다. 그리고 단단미엔과 우육면은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다고 본다. 조금 짜게 먹는 입장에서는 추천이지만, 심심하게 먹는 사람에게는 다소 짜게 느껴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과거보다 조금 더 짜진 느낌이지만, 이는 내 입맛이 변했는지도 모르니 개인의 취향에 맡긴다.

 

 

광화문미진 본점 미슐랭이 인정 판메밀(냉메밀)…20년 전과 비교한 후기. (+20년전 모습)

광화문 미진은 드나든지 20년 정도 된 듯 싶다. 과거에도 웨이팅이 심했지만, SNS 발달로 점점 더 심해지더니 최근에는 테이블링 기계를 문 앞에 들여놨다. 냉메밀국수 한 그릇 먹자고 유난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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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디이롱

 

그러나 샤오롱빠오나 샤오마이는 호불호 없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홍대 연남동 합정동 등을 포함해도 손에 꼽을 정도의 맛이라고 본다.

 

그런데 이 디이롱의 치명적인 단점이 앞에서 언급한 웨이팅이다. 그런데 이 웨이팅이 걸리는 이유가 사람이 아주 많아서가 아니라, 음식이 아주 느리게 나와서라는 것이다.

 

실내는 바(bar) 형태로 4자리, 그리고 테이블은 4인용 2개뿐이다. 한 번에 모두 채워도 12명뿐이다. 그런데 자리에 착석하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아주 많이 길다.

 

연남 디이롱 탄탄면 샤오롱빠오

 

최근에 디이롱 방문해 혼밥 차원에서 탄탄면과 샤오롱빠오 새우를 시킨 적이 있다. 가게 밖 키오스크에 주문한 시간은 1150. 그리고 샤오롱빠오가 탄탄면을 받는 시간은 1232분이었다. 주문 후 무려 42분 만에 음식을 받았다. (중간에 졸 뻔 했다)

 

내가 들어갈 때 4인용 테이블에 4, 4인용 테이블에 2, 그리고 바에 2명이 앉아있었는데, 모두 음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30분은 기본 기다리고 시작하는 듯 싶었다. 물론 어느 후기를 보니, 1시가 넘어가면 조금 빨라진다는 사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느린 식사를 지향하게 만든다.

 

 

주인장이 음식 주문이 들어가야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쯤되면 음식을 무조건 맛있게 먹이기 위한 마케팅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본다. (농담이다)

 

그런데 옛날부터 느꼈지만, 이것도 일종이 디이롱을 유명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싶다. 답답하면 가지 않으면 되고, 나름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해도 되는 상황을 감내할 수 있으면 가야 한다. 어쨌든 맛은 보장되어 있으니. 그러나 이후 약속이 급하거나 하는 사람은 피해야 하는 중식당이다. 여유있게 가야 맛있게 먹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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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위해 유니폼 변경?…2006년 ‘북창동식 서비스’ 비판 고려해야.

대한항공이 올해부터 스튜어디스와 스튜어드 즉 승무원 유니폼을 새롭게 도입한단다. 현재의 유니폼은 2005년 3월 도입했으니 17년 만이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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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진에어 현직 기장이 올린 글이 여전히 난리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비단 진에어의 문제만은 아닌 듯 싶다. 대한항공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인력 문제나 휴식 문제가 늘 존재했었고, 스튜어디스도 2년이 넘인 인턴기간 후 관두는 이들이 부지기수라고 한다. 과거에 비해 스튜어디스가 매력적인 직업이 아닌 힘든 직업임이 알려졌고, 이를 통해 셀럽 혹은 인플러언서 데뷔 후 관두는 이들도 적지 않다. 결국 경력있는사람들을 충원하기 어려워진 구조에서 회사가 수익화만 노리는 상황에서 휴가가 몰려있는 7~8월은 그야말로 안전 사각지대일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일단 하단에 진에어 현직 기장의 글을 그대로 옮기고, 진에의 입장을 보자. (가급적 문장 고치지 않고 그대로 옮김)

 

 

<기장의 글>

 

안녕하세요, 블라인드 사용자 여러분 저는 현재 진에어에 재직중인 B737 기장입니다.

 

7,8월 진에어 비행기를 이용해 여행 예정이신 분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어 블라인드에 글을 남겨봅니다.

 

어쩌면 내부고발처럼 보일 수도 있는 글이겠지만 누구보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기장으로서 승객분들과 동료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글을 적어봅니다.

 

!!! 이번 20257,8월 성수기에 진에어 비행기 운항이 중지될 수 있습니다(중요)

 

- 항공업계에서는 7,8월 그리고 12,1,2월 방학시즌이 성수기입니다. 방학과 더불어 가족여행을 가기 좋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성수기에 비행기를 조종할 조종사가 부족합니다.

 

- 타 항공사는 휴무 월 10일 보장을 하고 있지만 진에어 운항승무원은 월 9일만 보장받고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숫자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 비행기 1대당 필요한 조종사수는 기장 8, 부기장 8명 정도로 국토교통부에서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행기 필수 운항 및 기타 특이사항이 생겼을 때 스탠바이로 대기하는 조종사를 운영하는 데 적절한 인원입니다. 물론 비행기를 쉬지 않고 돌리는 LCC 항공사 특성상 약간 모자란 감도 있지만 1대당 기장 8/부기장 8명이 적정인원입니다.

 

- 현재 진에어에서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는 31대로 기장이 240, 부기장이 240명 필요함에도 기성 기장은 240, 기성 부기장은 185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7월 성수기에는 부기장의 휴무를 월 9> 8일로 줄여 운용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성수기니까 그 정도 희생쯤은 감수할 수 있는 거 아니야? " 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저희는 동남아에서 밤새고 들어와서 그 다음날 새벽에 비행하는 등 인간의 생체리듬을 무시당하는 스케쥴을 소화하면서 피로감에 찌들어 있습니다. 조종사에게 안전운항을 위해 휴식은 더욱 중요합니다.

 

- 이렇게 부기장이 모자라게 된 이유는 경영진의 비용절감을 목적으로한 무분별하게 힘든 스케쥴, 물가상승률에 훨씬 못미치는 임금인상률(사기저하), 심지어 체류하는 호텔 및 기내식의 품질저하(사기 매우 저하)등으로 회사를 나가는 부기장이 많아지고 들어오려는 조종사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 만약에 조종사 1명이 몸이 아파서 비행을 못하게 되면 비행기를 조종할 조종사가 없습니다. 어디 다른 항공사에서 빌려올 수도 없습니다. 조종사가 없어서 취소된 비행이 여러분이 예약한 그 비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스튜어디스 수난 - 키큰 항공사 사장 구합니다. (업데이트)

전에 언론관련 서적에서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있다. 키가 큰 항공사 사장을 구한다는 내용이었다. 왜냐하면 위의 사진처럼 기념 사진 한번 찍으려면 스튜디어스들이 고생을 한다는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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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에어 비행기는 위험합니다(중요)

 

- "그럼 안 아프면 될 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현재 진에어 운항승무원의 피로도는 극에 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성수기의 무리한 스케쥴을 적은 인원이 소화하기에는 항공기 운항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어제 동남아에서 밤을 새고 온 조종사가 다음날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아침에 일본 비행을 갑니다. 졸리고 피곤한 건 기절 직전이지만 승객의 안전을 위해 허벅지를 꼬집어 가며 비행을 합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김포-제주-김포-제주 비행을 하는 비행을 3일 연속합니다. 그리고 하루 쉬고 또 이런 비행을 3일 연속으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선 4번 비행하면 서울-부산 운전을 왕복하는 것보다 더 힘든 거 같습니다.

 

- 부기장이 모자라 회사에서 세운 대안으로 기장과 기장이 같이 조종석에서 비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행기 운항은 기본적으로 기장-부기장이 비행하는 시스템으로 기장-기장이 같이 비행할 시 안전에 문제가 많았음을 알고 있는데도 회사는 인력을 충원할 생각은 없고 모자란 인력을 쥐어짜서 넘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피곤함에 노출된 조종사들은 회사에 처우개선을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노조 또한 있으나 마나한 상태로 어용노조같이 아무것도 개선을 안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운항승무원들의 불만은 극에 달해 있으며 (무리한 스케쥴에 몸이 안 아플수가 없습니다) 휴무를 반납해서 비행하는 것을 거부하고 몸이 아프면 비행휴를 적극적으로 쓰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운항에는 조종사의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마치 운전할 때 졸음운전이 위험한 것처럼 말입니다.

 

 

!!! 참고로 저희 승무원들이 취식하는 기내식을 첨부하겠습니다. 참고로 곰팡이 핀 빵이 실렸었는데 회사에 건의를 해도 아무런 개선이 없었습니다. 전에는 대한항공의 기내식(대한항공 승객으로 탑승해보신 분들은 어떤 것인지 잘 아실겁니다)이 실렸었는데 비용절감을 이유로 아래와 같은 음식들을 먹으면서 겨우겨우 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식사를 개선해 달라고 해도 바뀌는 것은 없었습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기장과 부기장은 서로 다른 식사를 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서로 다른 식사를 해도 저런 음식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까봐 끼니를 굶는 분들도 많습니다.

 

!!! 경영진은 영업이익만을 얻기 위해 승무원의 건강과 피로도는 무시한 채 비용절감에만 목을 메고 있습니다. 이는 안전운항에 매우 위험합니다. 피곤하고 졸리고 배고프고 혹은 배아픈 조종사가 조종하는 진에어 비행은 승객 여러분은 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고가 나면 안되겠지만 곧 사고가 날 거 같은 느낌이 납니다.

 

 

제주항공 ‘탑승순서’ 시스템, 효율적이지만 문제는…

‘제주항공 참사’일까 ‘무안항공 참사’일까…명칭 둘러싸고 논쟁 일어난 이유. (+지역감정)제주항공, 무안공항서 추락 폭발…시상식 등 연말 행사 올스톱 분위기 (+최상목 지시)이태원 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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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진에어의 답변은 뻔하면서도 뭔가 공감이 안된다.

 

진에어 측은 현재 진에어 보유 기재는 31대고, 기성 운항 승무원은 435이라며 “1대당 기장 7, 부기장 7명이 배치돼 있는데 이는 국토교통부 권고 사항인 대당 기장 6, 부기장 6명을 충족하는 조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수기 기준 부기장 휴무 일수 하향 조정 계획이 없다고 했다.

 

기내식 관련해서는 곰팡이 문제는 담당 부서에 접수된 것이 없으며 기내식 공급업체 확인 결과 해당 사진만으로는 당사에 공급된 제품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승무원 기내식은 직원들 의견을 통해 정기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진에어 기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진에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중요한 것은 이미 진에어는 저 글로 발칵뒤집힐 정도의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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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여행2 (달랏, dalat)

적잖은 해외 여행 및 출장을 다니면서 1순위를 꼽는 곳이 스페인이다. 그 다음이 오키나와 였는데, 아시아권에서는 적어도 베트남 달랏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호치민에서 출발해 비행기로 4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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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혼자 갈 때는 급한 일이 아니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이번에 베트남 여행 중 호치민과 달랏에서도 그랬다. 특히 두 번째 찾은 달랏은 버스를 이용해 봤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지역이 보인다. 택시는 편하긴 하지만, 지점과 지점을 이어주다보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른다. 비행기 시간 등 급한 일이 아니면 로컬 버스 이용은 큰 재미다.

 

호치민 공항 제3터미널

 

이번에 호치민 여행에서는 하루를 통째로 비워서 오전에 달랏으로 가서 밤 늦은 비행기로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한국에서의 여행으로 치면 제주도 당일치기를 갔다온 셈이다. 베트남 항공을 이용했고, 왕복 16만원 편도 8만원으로 이용했다. 과거보다 확실히 가격이 올랐다.

 

호치민 공항(떤선녓 국제공항)에서 달랏 공항(리엔크엉 국제공항)으로 갔는데, 주의할 점은 호치민 공항 터미널이다. 베트남 항공은 현재 호치민공항 터미널3를 국내선 터미널로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이 공항은 올해(2025) 4월에 오픈한 완전 신생 터미널이다. 인천공항보다 큰 느낌을 주는데, 비엣젯도 온다고 하는데 아직은 안 보인다.

 

호치민 공항에서 1015분 달랏행 비행기를 타서, 오후 1110분쯤 도착했다. 만약 가족이나 연인 등과 함께 간다면 당연히 택시를 이용해 달랏 시내로 들어가면 된다. 보통은 라도 택시(LADO TAXI)를 많이 이용한다. 가격은 이렇다.

 

06:00 21:00 215000(11,500)

21:00 06:00 265000(14,000)

 

달랏 버스 정류장

 

 

 

중국 여행 무비자 입국 주요 내용과 주의 사항.

베트남 남부 여행 (호치민)조금 오래된 여행 이야기다. 여기에 여행 글을 써본 것이 얼마인지. 호치민에 도착해 2박 3일을 보낸 것으로 시작해 달랏, 무이네를 거쳐 다시 호치민으로 온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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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혼자 갔거나 친구들 특히 남자들끼리 간다면 로컬 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공항을 나와서 좌회전을 해서 쭉 15분 정도 걸어가다보면 아담한 마을이 나온다. 거기서 길을 한번 건너면 그 자리가 바로 버스 정류장이다. 기다리다보면 버스 앞 창에 ‘DALAT’라고 크게 쓴 버스가 등장한다. 손을 흔들면 바로 태워준다.

 

버스비는 20,000동. 약 1000원 정도다.

 

달랏 공항 버스 정류장

 

간혹 버스가 빠르게 달려서 놓치면 어떡해라고 고민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버스는 절대 빨리 달리지 않는다. 버스를 타면 재미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잔뜩 짐이 실려 있는 모습이다. 무슨 말이고 하니 이 버스는 사람도 태우지만, 기사 아저씨가 화물 운송도 하는 버스다. 아예 문을 열어놓고 중간 중간 서서 택배를 배달하고 다시 버스에 올리기를 반복한다. 약국에 의약품도 이 버스를 통해 배달된다. 그러다보니 애초 시내에서는 버스가 쌩쌩 달릴 수가 없다. 버스비 역시 버스 탈 때 받으러 오는 게 아니라 본인이 시간되고 여유될 때 받으러 온다.

 

 

 

부모님과 간 베트남 다낭-호이안 3박 4일 여행 정리…일정, 비용, 그 외 팁.(세 번째 이야기)

우선 다낭과 호이안 일정을 한번에 정리하면 이렇다. 몇 번 언급했지만, 부모님이랑 가는 다낭-호이안 일정을 패키지가 아니기에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쉬는 쪽을 택해야 한다. 물론 간혹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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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 공항 달랏 시내 버스

 

이렇게 달린 버스는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그때부터 속도를 낸다. 즉 달랏 공항 인근에서 달랏 시내를 가는 버스를 잡을 때는 어 놓치겠네라는 걱정은 접어두면 된다. 그렇게 대략 50분 정도 달리면 달랏 시내에 도착하는데, 달랏 야시장 뒤쪽 언덕으로 올라가 종점에서 세워준다. “어디서 내릴까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사람들이 사는 풍경, 그리고 달랏 사람들을 보고 싶다면 버스를 적극 추천한다. , 공항으로 올 때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야간에는 버스 타고 가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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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호치민 여행에 대해 나눠서 쓰겠지만, 우선 이번 여행 중 가본 스파 중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픈 스파(spa)를 언급하고자 한다. 바로 22스파. 그런데 사실 여기서 세세하게 쓰기도 민망한 것이 이미 수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추천하는 마사지 맛집이다. 그러다보니 위치, 예약 카톡, 이용 방법, 금액, 내부 사진 등의 자료가 가득하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22스파를 추천하는 4가지 이유를 언급하고자 한다. (특히 하단의 두 가지 이유가 강력하다)

 

호치민 마사지 스파

 

사실 22스파는 이것 때문에 모두들 찾는 것이다. 물론 호치민을 비롯해 하노이, 다낭 등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곳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는 것은 짐 보관 서비스 외 다른 서비스의 질이 남달라서다.

 

1. 짐 보관 서비스

 

사실 이것은 22스파만의 장점은 아니다. 한국 관광객들이 대개 아침에 도착하거나, 밤 늦게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숙소 이용 시간과 매칭이 안 될 때가 많다. 새벽에 도착하면 숙소 체크인 시간인 3시 혹은 4시까지 짐을 들고 다닐 수 없기에 맡길만한 곳을 찾게 된다. 호텔에서도 맡아주기도 하지만, 마사지를 받는 겸에 맡기고 여행을 하는 이들도 많다. 밤 역시 마찬가지다. 체크아웃을 11시에 하고, 1112시 비행기를 타기까지 시간이 많이 차이가 난다. 22스파 역시 캐리어를 잘 맡아준다. , 귀중품은 가지고 다녀야 한다.

 

2. 기복이 적은 마사지 실력

 

몇 번을 가도 마사지사들의 마사지 실력이 기복이 없다. 그래서 딱 누군가를 지정 안해도 된다. 물론 자신이 받던 마사지사의 번호를 기억해 요청할 수도 있지만, 일정 수준의 마사지 실력을 자랑한다. 베트남에서는, 특히 길거리 호객 마사지샵들은 기복이 심한 스파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특정 마사지사들에 대한 정보교환이 있곤 한다.

 

 

 

 

카카오T, 베트남 다낭 시내서 사용하다 당황…호출 취소 수수료 1천원이 아깝다.

카카오T, 국내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다.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는 그랩(Grab)이다. 그러나 베트남를 비롯해 동남아 7개국에서 지난해 5월부터 스플리트(Splyt)와 제휴를 맺고 현지 서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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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샤워 및 샤워실

 

스파22를 추천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다. 마사지샵에서 샤워 받는 것이 무슨 큰 장점이냐고? 베트남 이발소나 마사지샵 중 많은 곳이 샤워실이 없다. 진짜다. 옷도 안 갈아입고 티셔츠 입은 상태로 하는 경우도 많다 또 샤워가 가능하더라도 화장실에서 하는 곳이 많다. 그러다보니 샤워 용품이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다. 즉 마사지를 아무리 잘한다 해도, 찜찜한 기분이 그대로 남는다. 일부 샵들은 오일이 좋은 것이라 샤워 안해도 된다라고 말하는데,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런데 스파22제대로샤워실이 구비되어 있다. 수건과 드라이기, 젤 등은 물론 개별 물건보관소도 샤워실 안에 있다. 샤워 하기도 힘든 마사지샵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22스파의 최대 장점이다.

 

4. 그리고 다시 샤워 이야기

 

이는 짐 보관 서비스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밤 비행기 여행자가 숙소 체크아웃이 11시면 1130분이나 12시에 마사지를 받은 후,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점심을 먹거나 남은 여행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때 저녁 늦게 짐을 찾으러 가면서 무료 샤워를 할 수 있다. 즉 마사지를 다시 안 받아도 용품이 잘 구비된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는 셈이다. 이후 택시 타고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면 깔끔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서비스를 하는 스파가 또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친절도 등을 포함하면 개인적으로 22스파가 상급이라는 생각이 든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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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제과점, ‘풍년제과’ vs ‘PNB 풍년제과’, 어디가 진짜? 본점?

나주곰탕 명가 ‘하얀집’, 이 곰탕 먹은 사람들은 반응은?" data-og-description="나주에는 여러 볼거리가 많지만 누군가가 ‘나주’를 외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곰탕’이다. 나주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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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는 1년에 한번씩 내려가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음식을 찾기도 하지만, 늘 코스처럼 도는 곳이 콩나물 국밥집, 피순대 국밥집, 물짜장 중국집, 막걸리 골목 등이다. 여기서 전주 비빔밥은 왜 빠졌냐고 할 사람이 있겠지만, 실상 전주 비빔밥이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 관광객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전주 콩나물국밥 3대 장이라 불리는 삼백집 왱이 현대옥을 비교(?)해보자. 개개인의 취향이 있고, 이곳 세 곳 이외에 더 다양한 콩나물 국밥집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세 곳만 가도 전주 콩나물국밥의 은 느껴봤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글로 쓴 느낌보다 사진을 보면 각 콩나물국밥이 가진 특징을 볼 수 있다)

 

전주 삼백집

1. 삼백집.

 

삼백집은 딱 2가지 키워드로 정의 내릴 수 있다. ‘간판 없는’ ‘3백 그룻만 판매한’. 삼백집은 전주 고산동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70여년 전통의 콩나물국밥 전문점이다. 원래 간판이 없는 콩나물국잡 집이었다. 콩나물을 길러 판매할 수 있는 국밥 양이 하루에 삼백 그룻뿐이었고, 그에 맞춰 판매했는데, 손님들이 삼백집이라고 명명해 줬고, 그 이름이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물론 현재는 삼백 그릇 이상을 판다. 휴가철이나 주말에 가면 아침부터 사람들이 해장을 하러 줄을 서 있는데, 삼백그릇으는 택도 없다. 여기에 전국에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하면서 삼백집은 이제 그냥 가게 이름이 되었다. 그러기에 어떤 이들은 삼백집 맛이 옛날 같지 않다고 말한다.

 

삼백집 콩나물국밥은 밥이 함께 뚝배기에 끓여서 나온다. 토렴식이다. 여기에 기본찬과 함께 수란이 나온다. 수란은 콩나물국밥 국물을 서너 숟가락 넣고, 김을 잘라서 넣어 먹으면 된다. 정확히는 마시는 느낌이다. 콩나물의 바삭함을 먼저 느끼고 밥을 먹는 것이 낫다.

 

삼백집은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도 나오고, tvN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 과거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많은 이들이 해장을 위해 찾으면서 영화인들에게 단골집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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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왱이 콩나물국바

2. 왱이집

 

정확히는 전주 왱이 콩나물국밥전문점이다. 왱이가 궁금했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사람들이 지식인에 많이들 묻곤 한다. 그런데 왱이는 즉 임금을 지칭하는 전라도 방언이라고 한다. 해석하면 왕 콩나물국밥집이다. 대단한 자신감이다.

 

왱이 콩나물국밥집 역시 유명해서 시간 잘못 맞춰가면 웨이팅이 길다. 주차장이 넓고 신관도 있어서 널널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많은 이가 찾는다. 물론 콩나물 국밥 특성상 회전 속도가 빠르다.

 

왱이 콩나물국밥 역시 삼백집처럼 뚝배기에 밥이 같이 나온다. 역시 토렴식이다. 수란이 나오고 먹는 방법 역시 삼백집과 동일하다. 그런데 조금 다른 느낌은 매콤함이 있다. 물론 개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삼백집보다는 확실히 매콤하다. 특히 왱이는 팔팔 끓이지 않는 콩나물국밥이다. (사진으로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왱이 콩나물국밥집이 웨이팅이 삼백집이나 현대옥보다 긴 이유는 오직 전주 한 곳만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옥마을 인근 그 한 자리만 있다. 전주에 가서, 저 자리로만 가야만 먹을 수 있다는 말이다. 프랜차이즈를 하지 않으니, 전주 가면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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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한 서교동, 동교동, 연남동 주변에는 핫플레이스답게 맛집이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면 종류를 좋아하는데, 누들로드를 한번 만들어볼까도 생각 중이다 .그 전에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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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현대옥

3. 현대옥

 

삼백집 왱이와 함께 전주 콩나물국밥 3대 대장이라는 현대옥은 사실 원조라기보다는 2세대 현대옥이다. 하지만 맛비법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과거 단골들도 딱히 토를 달지 않는다. 현재 중화산동에 있는 현대옥은 규모를 키웠고, 식당 말고도 내부에 콩나물박물관이 있을 정도다. 한 마디로 들어가보면 내가 전주남주시장식 콩나물국밥의 원조다라는 자부심이 보일 정도다.

 

나오는 콩나물국밥은 역시 전주남부시장식인 토렴식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여기에 현대옥 만의 독특한 토렴응용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역시 수란이 나오고 먹는 방법은 위와 동일하다.

 

4. 평가하자면.

 

사실 아주 입맛에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면 세 곳 모두 만족스럽게 먹을 것이고, 그렇게까지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지만 매콤함과 국물의 깊음은 조금씩 다르다. 물론 맑음만 따진다면 왱이가 절대적이다. 개인적으로 만약 전주에 가서 이 세 곳을 반드시 들려야 하고 순서를 정한다면 왱이 -> 삼백집 -> 현대옥 순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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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 맛집’으로 본 믿지 못할 광고성 블로그. (+블로그 신뢰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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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종달리에 있는 한식 뷔페 종달미소는 요즘 관심을 많이 받는 제주도 식당이다. 위치가 제주 올레길 1코스 중간에 있어서, 점심 즈음에 이곳을 지나가면서, 만원에 푸짐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간단한 밥 한끼 먹으려면 기본이 12000, 국수만 하더라도 8000원에서 14000원 정도 내야 하는 제주도 식당 물가를 감안하면, 든든하게 배 채우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정말 만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제주 종달리 종달미소
종달미소

 

메뉴나 이용 방법, 분위기 등은 많은 블로그와 카페 혹은 포털사이트 이용 후기에 나와 있으면 찾아보면 될 것이다. 많은 정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혼밥때문이다. 여러 글을 보니 종달미소 혼밥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올라가 있기에 직접 가본 경험을 여기서 나누려 한다.

 

1. 제주 혼밥 이야기

 

사실 종달미소는 혼밥러들이 자주 찾을 수 밖에 없는 위치다. 올레길 1코스에 위치해 있기에 그렇다. 친구들과 함께 올레길을 걷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혼자 생각을 정리하러 오는 이들이 만만치 않게 많다. 그리고 제주도 여행 자체를 혼행으로 오는 이들 역시 적지 않다. 실제 이런 분위기는 관광지에서 메뉴가 1인분만 파는 형태로 바뀌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성산일출붕에 있는 해 뜨는 식당은 갈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을 1인분을 판다. 이 때문에 성산일출봉을 놀러가는 혼행러들에게 혼밥 먹을 수 있는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제주도에서 갈치조림은 1인분으로 먹기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2인분부터 시작하며, 그러다보니, 금액이 만만치 않다. 제주도 식당에서 1인분 판매가 늘고 있고, 1인 좌석(2인 좌석이지만 1인이 이용할 수 있는 좌석 포함)이 늘고 있는 것도 이런 분위기를 보여준다.

 

물론 여전히 1인분을 시키면 눈치를 주는 가게가 많고, 대놓고 11시 30분부터 1시 30분, 즉 점심때는 1인분을 팔지 않겠다고 공지하는 가게도 많지만, 점점 혼밥을 위한 분위기가 만들어져 가는 것은 사실이다.

 

이야기를 돌아와서 그러다보니 제주도 식당에서 혼밥러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후기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그 중 하나가 종달미소인 것이다.

 

 

 

 

제주 성산일출봉 (성산읍) 식당 몇 군데 평가.

며칠 동안 성산일출봉 주변 성산읍에서 지냈다. 과거 지나가는 정도로 지냈던 곳이지만, 이번에는 마을 탐방 계획으로 가서 천천히 둘러보며 지냈다. 렌트카도 없이 버스로 가다보니, 식당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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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종달리 종달미소
ㅔ주

 

2. 종달미소 혼밥은?

 

일단 한 후기에서 내용을 살펴보자. 혼자 식사를 하러 종달미소레 들어갔는데, 사장님 부부가 구석 자리로만 안내했다는 것이다. 실제 그 자리는 입구로 들어가 좌측 구석에 있는데, 테이블과 의자 하나만 놓여 있다. 딱 한 사람만 앉게 해놓은 것이다. 이 후기를 올린 사람은 기분이 나빠서 메뉴도 보지 않고 나왔으며, 사장님 부부가 혼밥을 하러 온 사람을 싫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썼다. 그러자 바로 다른 이용자는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고, 혼밥하러 오는 사람을 사장님 부부가 환영했다는 반박글을 올렸다.

 

그래서 2월 초 혼자 종달미소로 향했다. 식당에 들어가니 가족 단위가 있었고, 올레길을 걷는 혼행 손님 한명, 그리고 2인 올레길 여행자들이 있었다. 들어가자 사장님이 혼자신가요?”라고 물었고, 난 답변하고 그냥 2인 좌석에 앉았다. 그리고 무난히 식사를 하고, 계산하고 나왔다. (다시 말하지만, 메뉴와 관련한 정보는 많기에 굳이 여기에 안 씀. 단 간장게장은 맛있음). 그러면서 혼자 오는 사람들 많냐며, 혼밥러 관련 질문은 은연 중에 툭 던졌다.

 

사장님 부부나 일하시는 분들이 혼밥하러 온 사람들을 딱히 싫어하거나,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다. 잔반 처리하려 할 때, 오히려 본인들이 해주겠다며 친절하게 이야기를 건네 주셨다. 여행 잘 하라는 말까지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오해가 있을 수는 있다. 남자 사장님 말투가 다정하진 않다. 시골에서 한식 뷔페 음식점을 하는 그냥 나이 많은 어르신이다. 이게 무슨 말이고 하니, 혼자 혹은 2인이 혹은 4인이 식사를 하러 올 때, 그에 맞는 자리를 찾아주는 전형적인 식당 주인이란 말이다. 사실 이는 비단 종달미소 뿐 아니라, 홍대 한 가운데서도 마찬가지다. 혼자 들어가는 손님을 4인석에 앉히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이를 가지고 차별이라고 말하는 순간 분위기가 싸해진다.

 

두 번째는 시간대다. 자리가 많지 않고, 테이블간 간격도 좁다. 즉 북적이는 점심 시간대에 혼자 와서 4인 좌석에 앉는 순간, 식당 사장님 부부의 눈치가 아니라 다른 손님 눈치를 봐야 할 상황이다. 적당히 1인석, 2인석에 앉아 먹는 것이 본인에게도 속 편할 분위기다.

 

정리하면 종달미소 사장님 부부가 혼법 먹으러 오는 사람에게 눈치를 주진 않는다. 그러나 혼자 식사를 하러 갈 때 적당한 자리를 알아서 찾는 센스가 중요하다.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사장님도 혼밥러들을 위한 바 자리 혹은 베란다(?)쪽 외부 자리에 1인석을 아예 만들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만약 2명이 오면 그 자리를 합치면 그만이니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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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지개 렌트카 이용하고 후회.

9월 초 제주 가족여행을 갔다. 어느 분의 추천으로 알게된 무지개  렌트카. 그냥 있는 그대로 쓴다. K5를 빌리게 됐는데, 무선으로 여는게 아니라 일일이 키를 꽂고 돌려야 한다. 2004년도에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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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특히 제주는 블로그 광고가 너무 많아서 블로그를 보고 가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사실 블로그를 잘 보지 않거나, 네이버에서 검색 후 관련도순이 아니라 최신순으로 바꿔서 보곤 한다. ‘최신순으로 보면 그나마 실제 맛 평가 블로그 포스팅이 많이 보이는 편이다. 한 마디로 작업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이전에도 이 작업에 대해서 한번 썼지만, 추후 한번 더 다뤄보기로 한다.

 

제주 할망밥상 모슬포점

 

제주 대정읍 모슬포항은 대방어로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대방어만 먹을 수 없는 법. 다양한 식당들이 존재하는 데, 그 중 가성비로 따지는 식당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이 제주 할망밥상 모슬포점이다.

 

실제 큰 한 상 차림이 나오는데, 보자마자 우와소리가 나온다. 1인 한 상 기준으로 보면, 어묵, 도토리묵, 계란말이, 김치, 콩나물 등 10가지 반찬에 밥과 미역국 그리고 제육볶음이 나온다. 여기에 가자미 고등어 갈치 등 그때 그때 종류가 바뀌어서 생선 3종류가 나온다. 제육볶음과 생선을 제외하고 밥과 국 그리고 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무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제주 할망밥상 모슬포점

 

 

 

혜인서 간환을 사려다 포기한 이유

갑자기 어느 날부터 숙취 현타. 간과 관련된 약과 건강보조제를 먹고 있긴하지만, 오랜 시간 먹다보니 내성이 생긴 듯 해서 새로운 탈출구를 찾으려 검색해 봤다  어느 포스팅에서 눈에 띈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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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이렇게 해서 115000.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테이블에 깔린 한 상을 보면 어 나쁘지 않은데라고 생각한다. 특히 3인 혹은 4인이 오면 생선 숫자가 늘어나니, 정말 제대로 한 상 차려서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참 사실 애매하다. 흔히 볼 수 있는 한식 뷔페로 치환해 생각해보면 굉장히 비싼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서울에서 한식 뷔페의 경우 현재 8000원 정도 받는다. 이 정도 돈을 내면, 제육볶음은 물론 떡볶이, 김치찜, 두부조림, 불고기, 어묵 등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이 예는 연남동에 위치한 연남정 기준이다)

 

이 기준으로 보고 할망밥상을 보면, 사실 반찬은 한 상에 나와서 많아보일 뿐, 그냥 흔히 먹는 반찬일 뿐이고, 제육볶음은 더 먹고 싶으면 추가 금액을 내야 한다. 생선구이 역시 마찬가지다.

 

제주 할망밥상 모슬포점

 

즉 한 상이라고 하지만, 사실 한식 뷔페+생선구이의 가격이 15000원인 셈이다. 가성비가 좋은 게 아니고, 가성비 좋게 보이는 것 뿐이다. 그리고 생선구이 역시 먹다보면 사실 그렇게 한 느낌은 아니다. 단지 종류가 3종류라는 것뿐이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생선 맛 좀 보고, 여기에 제육 맛 좀 보고, 여기에 밥과 국, 그리고 다양한 반찬 중심으로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뭔가 한 상이라는 이미지에서 오는 푸짐함과 맛과 질을 동시에 잡으려 한다면, 좀 고민해 볼 만하다.

 

 

사실 여기는 관광객보다는 동네 사람들 대상으로 하는 가게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여행 오는 사람 입장에서 가성비나 질을 평가하기에는 조금 무리일 수 있다.

 

다양한 제주 할매밥상 모슬포점에 대해 다양한 블로그 포스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정보를 더 얹는 이유는, 다른 글을 읽다보니 너무 광고성 느낌이 강해서이다. 반찬 하나 하나 다 찍고, 사람 없는 공간을 찍으면서 평소에는 사람이 많은데, 우린 운이 좋아서 사람이 없었다는 식으로 글을 쓴, 그래서 신뢰가 가지 않는 글들이 많다보니, 조금 더 다양한 정보를 주기 위함이다.

 

즉 저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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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 군산 빈해원, 군산짬뽕과 간장짱‧볶음밥을 먹어본 결과.

‧군산 빈해원은 다양하게 유명하다. 군산 짬뽕의 선두주자이고, 문화재지정 중화요리집이다. 특히 영화 타짜> 남자를 사랑할 때> 등을 찍었고, 맛있는 녀석들>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에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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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에 개업한 군산 복성루. ‘전국 5대 짬뽕집’이란다. 도대체 이 타이틀을 누가 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나름 호평을 하는 것을 보면 ‘5대 짬뽕집이란 타이틀에 들어가는 짬뽕집들의 범위 (혹은 서열)도 집단지성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지 싶다. 어쨌든 그 ‘5대 짬뽕집에 들어가지만, 몇 위인지는 모르는 군산 복성루를 찾았다.

 

군산 복성루

 

복성루 방문은 우연이었다. 군산에 자리 잡은 지인이 해장하러 가자고 한 곳이 복성루였는데, 숙박한 곳에서 출발한 시간이 10시였고, 복성루 옆 주차장에 주차한 시간이 1010분이었다.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는 입장에서 굉장히 부담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이내 그 지인이 왜 길을 재촉했는지 알았다.

 

10분에 도착 후 들어가니 테이블 2개가 비어있어서 웨이팅 없이 앉았다. 일행들과 짬뽕밥과 짬뽕 그리고 잡채밥을 주문했는데 5분이 지난 후 음식들이 차례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왜 지인이 길을 재촉했는지도 알았다. 우리 뒤로 줄줄이 손님들이 들어왔고, 홀에 있는 좌석과 방으로 된 테이블, (BAR) 형태로 되어 있는 자리까지 순식간에 찼다. 이때가 1025분쯤이었다. 우리가 들어온 후 10분 만에 만석이 된 것이다. 즉 그 뒤는 자연스럽게 웨이팅을 할 수밖에 없다.

 

군산 복성루

 

참고로 이날은 평일 아침이었기에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평일도 점심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면 30분 이상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이날 우리가 나온 시간이 1040분이었기에, 그 장관(?)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주말의 경우에는 점심부터 문을 닫는 4시까지는 1시간 이상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한다. ‘5대 짬뽕집을 웨이팅 없이 들어가 바로 주문한 운(?)을 한번 경험한 셈이다.

 

군산의 짬뽕이 유명해진 이유는 역사와 지리가 합쳐져서이다. 과거 번성했던 군산에 돈 벌러 온 중국인들이 특유의 면요리에 고춧가루와 고추기름을 넣어서 만들어 팔았는데, 여기에 서해안 갯벌에서 나는 여러 해산물이 합쳐지면서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내게 되었고 이게 외지인들의 입맛을 잡았다. 타 지역의 짬뽕이 다소 텁텁하고 무거운 것에 비해 군산 짬뽕은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준 것이다.

 

군산 복성루 짬뽕

복성루 짬뽕은 그런 군산 짬뽕들 중에서도 해산물이 더욱 풍성하게 들어갔다. 그리고 여기에 돼지고기 고명을 따로 얹어서 나온다. 보통은 같이 볶기 마련인데, 복성루는 잡내만 제거한 고명 형태의 고기를 짬뽕 위에 얹은 것이다. 이런 관계로 복성루 짬뽕은 특유의 시원함에 고기 식감마저 제대로 느끼게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양이 어마어마했다.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양을 담아주는 짬뽕이 있지만, 많은 고명과 해산물을 담은 복성루 짬뽕는 더 많아 보였고, 더 푸짐해 보였다.

 

복성루하면 ‘5대 짬뽕집으로 알려졌지만, 여기를 찾는 이들은 잡채밥, 볶음밥 그리고 명물이라 불리는 물짜짱 모두를 추천하곤 한다. 4명이 갔다면 골고루 시켜서 맛을 봤을 것이다. 잡채밥은 야채들의 식감이 살아있다. (물짜장은 다른 후기를 참고 바람. 옆 테이블들을 봤는데, 다 먹은 이도 있고, 남긴 이들도 있어서 가늠이 잘,,,,,)

 

음식으로만 봤을 때는 추천할 만하다. 특히 군산의 또다른 명물 빈혜원과 비교하면 복성루가 단연 뛰어나다. (군산 빈해원, 군산짬뽕과 간장짱볶음밥을 먹어본 결과) 빈혜원에 대해서는 앞서도 썼지만, 공간의 특이함과 유명세로 인해 맛의 착각을 일으킨 가게다.

군산 복성루

 

그러나 복성루는 맛 외의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주차도 쉽지 않고, 화장실도 불편하다. 그리고 날씨가 좋으면 다행이지만, 춥고 더운 날 웨이팅을 해야 하는 상황은 그렇게까지 해서 먹어야 할까라는 고민을 안겨줄 듯 싶다. 캐치테이블이든 뭐든 웨이팅 관련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복성루의 마케팅 전략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 불편은 한번은 오지만 두 번은 글쎄라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겠다.

 

참고로 우리나라 짬뽕집은 군산 복성루, 강릉 교동반점, 공주 동해원, 평택 영빈루, 대구 진흥반점이라고 한다. 여기서 대구 진흥 반점만 빼고 다 가봤는데, 순하고 싶은 느낌의 짬뽕을 찾는다면 단연 군산 복성루다.

 

복성루의 주소와 전화번호, 메뉴와 가격은 따로 기재하지 않는다. 네이버가 친절하게 다 알려준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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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교동도 망향대 그리고 전망대, 2년 사이 너무 달라졌는데...뭔가 아쉽다.

우연히 찾아간 길이다. 2019년 강화 교동도에 대륭시장 외에 뭐가 있을까 찾던 중 ‘망향대’가 눈에 들어왔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로는 강화 평화전망대와 더불어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www.neocross.net

 

 

강화 교동도에 위치한 경기식당 조짜장네. 중국집이면서도 이름이 특이하긴 하다. 원래는 경기식당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사장님 성함이 조씨이고, 본인 스스로 조짜장이라 불리길 원해 가게 이름이 조짜장네로 됐다고 한다. 중화요리가 주종이지만, 과거에는 음식 재료에 따라 사장님이 별미를 만들어 주곤 했단다. 아마 20147월 교동대교가 생기기 전 일일 것이다.

 

강화 교동도 조짜장네

1. ‘기다려라라고 말하는 가게.

 

경기식당 조짜장네는 대놓고 늦음을 말한다. 메뉴판 하단에 이렇게 적혀있다. 참고 기다리는 인품 있는 사람에게만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말이다.

 

교동에서 한번은 꼭 먹고 가야 한다는 조짜장 중화요리. 하지만 일손 부족으로 주문한 요리가 늦어지더라도 참고 기다려주는 인품이 있는 분들만 드실 수 있습니다.”

 

실제 방문한 날도 대략 30분 정도 기다렸다. 일요일 오후임을 감안하면 그렇게 웨이팅이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고, 한꺼번에 나가서인지, 앞서 온 사람들의 테이블에 음식이 없는 것을 보면 아차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중국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늦게 나오는 듯 싶지만, 저 경고문만큼 인품이 필요하지는 않을 듯 싶다.

 

강화 교동도 조짜장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건물이 2층까지 있다. 1층만 보고 다소 방심했다가는 2층을 부지런하게 오르내리는 아주머니를 보면서 대략 우리 순서를 생각해야 한다.

 

주문해서 먹은 음식은 3가지다. 간짜장, 짬뽕, 탕수육. 보통 탕수육부터 나오고, 면 요리가 나온다. 우리 테이블뿐 아니라 다른 테이블을 봐도 그렇다.

 

2. 음식 맛은?

강화 교동도 조짜장네 탕수육

 

우선 탕수육을 이야기하자면, 여긴 그냥 부먹이다. ‘찍먹파는 아쉬울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더해서 바삭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싫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고기가 다소 질긴 느낌이 있고, 부먹으로 나오다보니, 튀김옷의 바삭함은 포기해야 한다. 조금 누진 느낌으로 바삭함 대신 고기 씹는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취향이 맞을 수도 있다.

 

강화 교동조 조짜장네 짬뽕

 

짬뽕은 면은 보통이다. 홍합이나 오징어 등도 평범하다. 그러나 국물 맛을 깔끔하다. 보통 매운 맛 등 강하게 조리하는 중국집은 국물에 고춧가루 남는 향 등을 느끼게 하는데, 여긴 그 맛이 없다. 어찌보면 순하고, 어찌보면 밋밋하다 할 수 있다. 해장용으로 먹긴 아쉽지만, 아이들에게 먹이긴 좋은 편이다.

 

강화도 교동도 조짜장네

 

간짜장은 우선 소스가 함께 나온다. 원래 각각 면마다 다른 그릇에 나와야 하는데, 여긴 한 그릇에 소스를 다 부어서 주신다. 3명이든 4명이든 알아서 맞춰서 국자로 가져가야 한다. 즉 소스 분배가 중요하다. 그리고 계란후라이가 올라가 있다. 과거 경기권에서 종종 보이긴 했지만 사라진 계란후라이. 지방이나 가야 볼 수 있는 모양이다.

 

강화도 교동조 조짜장네

 

맛은 기존에 생각했던 맛, 혹은 강한 소스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비추다. 짬뽕 국물에서와 같이 짜장 소스 역시 밋밋하다. 어떤 사람은 묽다고 표현하는데, 하마 기본 맥락은 비슷하게 느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소스와 면이 어울리기 쉽지 않다. 분명 많이 비볐는데도 불구하고, 면을 들어 먹을 때 소스와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하다. 간짜장이 아닌 보통 짜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간짜장은 이런 면에서 진한 소스에 면발과 함께 올라오는 느낌을 추구한다면 비추다.

 

방문한 날에 가뜩이나 사람이 없는데 사장님과 사모님 두 분이서 음식을 만들고 서빙하고 계산까지 했다. 오죽하면 사모님이 사람들 좀 덜 왔으면 좋겠다라는 농담을 던질 정도였다. (진짜 농담이고, 친절하시다)

 

결론을 내자면, 전체적으로 강하지 않은 맛을 추구한다면 가볼 만하다. 그러나 강한 소스나 국물 맛을 원한다면 비추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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