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검색어에 목 매단 언론들, 바보도 아니고...
스타뉴스가 '나탈리'에 출연한 박현진의 인터뷰를 따고, 어깨에 힘이 들어간 모양이긴 하다. 들어갈만 하긴 하다. 그러나 이는 단지 인터뷰를 땄기 때문만은 아니다. 여타 다른 언론들이 스타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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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1일 만우절. 장국영이 사망했다. 당시 이 소식을 들은 주윤발은 만우절 거짓말 치고 너무 과하다고 웃다가 사실임을 알고 나서 오열했다. 그 정도로 당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영화 관계자나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장국영 사망 22주년. 올해도 영화팬들은 그를 기억한다. 10대 때 그를 좋아했던 이들은 어느 덧 40살을 넘었다. 그럼에도 올해 극장가에는 여전히 ‘패왕별희’ ‘열화청춘’ ‘대삼원’ 등의 영화가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오리지널 버전으로 개봉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장국영을 둘러싼 미스터리 역시 22년째 의문으로 남고 있다. 그 내용을 한번 정리해 보자.

1. 장국영은 누구인가.
장국영은 형제자매 10명 중 막내로 태어났다. 장국영은 영국 리즈 대학에서 섬유관리를 전공했지만, 관두고 홍콩으로 돌아와 1977년 만 21세의 나이에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1984년 ‘모니카’(MONICA)를 발표하면서 스타의 반열에 오른다. 장국영은 배우로서도 80~90년대 홍콩 영화계를 주름잡았다.
홍콩 느와르 영화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영웅본색’(1986)에서 적룡, 주윤발과 함께 출연, 아시아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국내 인기 역시 정점에 있었다. 일례로 오리온이 만년 꼴찌이던 초콜릿 ‘투유’에 장국영을 모델로 기용해 판매량 1위를 찍는 ‘대박’을 치기도 했다. 당시 장국영은 “사랑을 전할 땐 투유”라는 카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매출이 300배가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장국영은 중국 천안문 사태에 대해 중국 정부를 비판했다가 제재를 받게 되자 1990년 은퇴를 선언했다가 얼마 뒤 다시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 재개 후에는 ‘아비정전’(1990), ‘종횡사해’(1991) ‘패왕별희’(1993), ‘해피투게더’(1997) 등 주로 예술성이 짙은 작품을 찍었다. ‘패왕별희’는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해피투게더’는 칸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어벤져스2’를 향한 관심, 만우절까지 흔들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대한 관심이 ‘놀라운’ 만우절 장난으로까지 확산돼, ‘어벤져스2’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저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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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갑작스런 사망 소식.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호텔에서 장국영이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홍콩 경찰은 장국영의 사망 사건을 일사불란하게 처리했고 장국영의 사인을 자살로 종결지었다.
경찰이 장국영의 죽음을 자살로 본 이유는 호텔 직원들의 증언 때문이었는데 장국영은 4월 1일 오후 4시쯤 처음 호텔에 나타났고 24층에서 운동을 하다 테이블에서 뭔가를 작성한 다음 오후 6시 30분쯤부터 안 보였다고 한다.
경찰은 이러한 증언과 장국영의 옷 속에서 발견한 유서를 들어 자살로 결론 내렸다. 결국 호텔 직원들의 증언대로 호텔에 나타난 그가 유서를 쓴 뒤 자취를 감춘 6시 30분경 호텔 24층에서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은 유서가 발견되었다고만 밝혔을 뿐 실제 장국영의 유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여러 의문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자살이라는 입장을 고수했고, 논란은 잠잠해졌다.

3. 자살? 타살? 이어지는 미스터리.
그런데 장국영 죽음에 의혹이 제기되었다. 장국영이 타살되었다는 것이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최초 발견자가 장국영을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에 도착한 직후 숨졌다고 했는데 주장 학자들은 만약 장국영이 24층에서 투신했다면 즉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혹을 제기한 학자들은 투신한 장국영의 최초 발견자는 우연히 호텔 앞을 지나가던 행인이었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말에 따름년 일반적으로 사람이 24층에서 뛰어내릴 경우 두개골의 뼈와 아스팔트가 충돌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큰소리가 난다고 한다. 그런데 호텔 현관 앞에서 벌어진 일임에도 불구하고 도어맨조차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있다가 신원이 불분명한 행인이 장국영의 시신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만다린 호텔은 3층 탑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면적이 점점 넓어지는 건물이다. 이에 한 건축가는 장국영이 투신한 만다린 호텔은 25층 건물로 장국영이 뛰어내린 장소로 지목된 24층은 스위트룸인데 건물의 구조상 만다린 호텔 22층의 베란다는 24층보다 돌출되어 있고, 23층의 지붕은 22층 발코니보다 돌출되어 있어서 만약 장국영이 24층 발코니에서 투신했다면 차도나 다른 층의 발코니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일부 심리학자들도 가세했다. 사망 당일 장국영의 행적을 보면 자살하려는 사람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망 당일 장국영은 지인 막화명과 점심을 먹었고 이후 막화명은 언론 보도를 통해 당시 장국영은 여느 날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고 그를 보면서 조금도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막화명은 장국영이 그날 점심 약속 이외에도 두 건의 약속이 더 잡혀있다고 말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장국영의 매니저 진숙분은 사망 전 장국영은 영화 촬영, 팬미팅 등 모든 스케줄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사망 당일 저녁 6시 30분에 장국영과 통화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때 장국영은 분명히 주차장에 있다고 말했고 그 시각은 장국영이 시신으로 발견되기 10분 전이었다.
그러자 이러한 증언을 토대로 검증까지 이어졌다. 장국영과 비슷한 체형을 가진 남자가 호텔 입구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9분 정도. 만약 진숙분의 증언대로라면 차를 주차하자마자 곧바로 호텔로 뛰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24층에 도착한 뒤 곧바로 투신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인물이 나온다.
영화는 즐기면 볼까 아니면 분석하면서 볼까
극장에서 본 첫 영화는 제목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홍콩영화였다. 부모님 몰래 친구들과 들어간 지정석도 없는 극장 계단에서 난생 처음 본 거대한 화면은 그냥 멍한 기분만을 느끼게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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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이 자살했다고 발표한 사람은 그의 조카 알리사였다. 알리사에 따르면 사망 일주일 전 자신을 찾아왔고 평소 장국영이 앓던 우울 증세가 깊어졌다는 걸 직감했으며 결국 우울증을 못 이기고 자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장국영은 자살했다는 쪽으로 여론이 형성됐다.
여기에 다시 한 법의학자가 등장한다.
그는 장국영 사망 당시 사진을 근거로 타살을 주장했다. 그 사진엔 장국영의 시신이 들것에 실린 채 흰 천으로 덮여있는 모습이었습니다. 24층에서 뛰어내린 시신이라면 절대 온전할 수 없으며 그 핏자국 또한 넓은 범위에 있어야 하는데 흰 천으로 덮인 시신의 모습은 너무도 온전한 상태이며 머리 부분은 그 형체까지도 뚜렷해 24층에서 떨어진 시신이라고 보기엔 뭔가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경찰은 발부터 낙하했기 때문에 다리 쪽이 심하게 굽히고 부러졌다며 반박했다.
그러나 법의학자는 24층에서 점프했을 때 발부터 낙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다시 반박했다. 실제 사람들이 높은 곳에서 추락할 경우, 대부분 머리부터 떨어진다. 두개골의 무게와 머리 쪽에 있는 혈액양 때문이다. 저층이면 모를까 24층에서 떨어져 다리부터 낙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때문에 누군가 장국영을 둔기로 살해한 뒤 현장에서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이같이 자살이냐 타살이냐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던 중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다.
장국영의 전 재산 460억 모두가 당학덕에게 돌아갔다는 것이다. 장국영의 전 재산을 상속받은 당학덕은 탕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장국영과 16년 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사람들에게 장국영의 연인으로도 알려져 있었다. 생전에 장국영은 그를 가장 고마운 사람이라고 언론에 밝혔던 적도 있다.
당학덕은 경찰이 보관하고 있는 장국영의 유서에 자신이 상속자로 명시되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경찰이 발견했다는 장국영의 유서가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국영이 사망하기 며칠 전 당학덕과 장국영이 심하게 싸웠는걸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났다. 이에 당학덕이 장국영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장국영이 사망했을 때 그 어디에서도 당학덕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점과, 장국영이 사망하던 날 당학덕은 장국영과 만나 배드민턴을 치기로 약속했다고 알리바이를 댔지만, 그가 말한 시각에 장국영은 이미 매니저와 약속을 잡았던 시간이었던 점 등 장국영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현재 당학덕은 장국영과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유산 상속은 장국영이 유서에 밝힌 대로 따른 것뿐이라고 반박한 뒤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다.
결국 현재까지도 장국영의 사망은 공식적으로는 자살이지만, 당학덕을 향한 의혹의 시선 역시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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