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지지율이 23%로 나타났다. 지난 4월만 21%를 이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이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더 최악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윤석열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 지지율은 지난 주 27%에서 4%포인트 하락했다. 언론들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정 간 의료 대란 갈등과 친일 논란 등이 지지율을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한다. 그런데 비단 이것 때문일까. 총체적인 난국인 상황에서 몇몇 원인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연령별로 보면 정말 한심할 수준이다.
70대 이상에서 50%로 가장 높게 나왔고, 60대에서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사실상 이 연령대가 윤석열을 지지하는 ‘전부’다. 이것도 조금 여유 있게 본 상황이다. 조금 냉정하게 본다면 60대에서 38%가 나왔다는 자체는 사실상 70대 이상의 지지자들만 윤석열에게 남은 상황인 셈이다.
그럼 다른 연령대는 어떻까. 50대가 20%, 40대 10%, 30대 11%, 18~29세에서 12%다. 전 연령대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점점 더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특히 국가의 정치 문화 경제 등을 이끌어 나가는 연령대에서 윤석열을 외면하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도 윤석열은 국회와 국민을 거부하고, 김건희와 측근들만 챙기기 바쁘다. 이진숙과 김문수 같은 이들에게 주요 국가 정책을 결정할 권한을 주고, 한국 대신 일본 챙기기에 바쁜 친일 인사들을 곁에 두려 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난 뉴라이트가 뭔지 모른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윤석열 지지율이 10%대로 진입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선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탈당 요구가 슬슬 나올 것이다. 지금도 한동훈 체제로 윤석열과 일부 갈등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윤석열 눈치 보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많다. 그러나 10%대로 진입하면 이야기가 달란다. 물론 지방선거가 2026년, 대선이 2027년에 있기에 윤석열은 적어도 1년 반 정도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난 기자회견 이후 선거가 없는 지금이 개혁의 적기라고 헛소리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정치인들에게 대선, 총선, 지선은 그 시기뿐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존재하는 한 늘 현재진행형이다. 그때 가서 갑자기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갈 일은 없다. 계속 쌓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그대로 국민의 힘에 영향을 준다.
두 번째는 지금도 일 안하는 공무원들이 더 일을 안하게 된다. 현재도 무능한 대통령과 장차관들로 인해 ‘책임질 일’은 하지 않는 분위기인데, 지지율이 10%로 진입하면, 식물대통령 취급을 하게 된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이 국민에게 인정받는 대통령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할까. 그럴 리 없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윤석열을 지방 시대를 외치지만, 행정자치부는 지방 정부에게 권한을 내어줄 생각이 없다. 지방 정부들이 자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려 하면 막는다. 다음 정부가 어떤 스탠스를 가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윤석열 혼자 외치고 있고, 공무원들은 ‘시늉’만 하는 셈이다.
윤석열 지지율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궁금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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