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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난 저질 개그’ 향연의 영화 <가문의 영광 : 리턴즈>, 기자들의 평가는?

영화는 ‘기대감’이 중요하다. 그 감독이 연출했기에, 그 배우가 출연했기에, 전작이 뛰어났기에 영화를 선택한다. 혹은 선택하지 않는다. 이후에는 기대에 충족했는지와 관련해 ‘입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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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수미가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75. 1970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이후 주로 TV 드라마에 출연했던 김수미는 어느 순간 이미지가 욕하는 할머니’ ‘화끈한 할머니’ ‘통 큰 할머니’ ‘음식 잘하는 할머니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김수미 과거

 

사실 김수미가 할머니로 대중에게 각인된 것은 전원일기때문이다. 원래 김수미는 데뷔 초에는 이국적이고 개성있는 미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단아한 모습이 선호되던 과거 방송가와 영화계에서 김수미가 설 자리는 없었다.

 

그런 김수미에게 1980년부터 방영한 국민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는 이상하고도 화끈한 전화점이었다. 김수미는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역으로 무려 22년 동안 열연했다. 처음 촬영할 당시 겨우 32세의 나이에 시골 할머니 연기를 했고, 아들 일용이 역의 박은수보다도 나이가 어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찰떡 같은 연기와 외모로 진짜 어머니, 할머니 같은 이미지를 남겼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그냥 시골의 푸근한 할머니 인상이었고, 연기였다. 전환점은 또한번 찾아온다. 2005안녕, 프란체스카에 출연하면서 욕쟁이 할머니 이미지가 굳어졌다. 그리ᅟᅩᆨ 2006년 희대의 명곡 젠틀맨을 부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한동안 드라와 영화에서 김수미의 이미지는 욕쟁이 할머니였고, 이는 광고나 기타 예능에서의 이미지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최근에는 배우 서효림을 며느리로 맞아들여 또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수미

 

그런 김수미가 최근 돌연 건강 악화설에 휩싸여 우려를 자아냈다. 김수미는 지난 5월 건강 악화 소식을 전했다. 당시 뮤지컬 '친정엄마' 무대로 관객들과 만나왔던 김수미가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진료받고 입원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원인은 피로 누적으로,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당분간 연예계 활동을 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수미는 고정출연 중이던 회장님네 사람들녹화를 비롯해 공적 사적일정을 모두 취소했었다. 당시에는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나왔지만, 1949년생(76)으로 고령인 만큼 우려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3개월 뒤 또 한번 김수미의 건강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김수미는 98일 한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 제품 홍보에 나섰다. 이는 활동 중단 이후 첫 공식 활동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김수미의 얼굴이 부어있고, 손을 떨거나 말이 느리고 어눌하다며 건강이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쏟아졌다.

 

김수미는 당시 여러 매체에 건강 악화설에 대해 건강은 괜찮다. 건강 이상설을 이야기하시던데 전혀 문제 없다""홈쇼핑 방송에서 말이 어눌했던 건 임플란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고 해명해 건강 이상설을 일축시켰다.

 

그러나 1025일 김수미는 심정지 추정으로 서울 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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