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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원 노조 파업관련 메일을 받았습니다. 파업때문에 헌혈을 하러 갈때 반드시 확인을 하러 가라는 내용입니다.
그 전 낮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피가 많이 모자라니, 꼭 헌혈에 동참해 달라는 것입니다. 등록헌혈 회원인데, 몇 개월전 잘못 헌혈을 해 팔이 부은 후 한동안 안했더니 전화가 온 것입니다.
며칠 전 뉴스를 봤습니다. 피가 많이 모자라서 혈액대란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내용입니다. 피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가 속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도 글을 썼지만, 왜 요즘 파업에 대해서 자꾸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될까요. 대학 다닐 때 느꼈던 파업의 이미지와 왜 지금은 많이 다를까요.
부당한 대우을 받기에 그들이 파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권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파업이라는 것이 결국은 자신이 일하는 공간내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함일 것입니다. 자신이 일하는 공간...그 공간 역시 사회에 속해져 있습니다.
법적으로 정당한 권리라고 해서 반드시 도의적으로 정당한 권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꼭 지금 파업해야 하는 극단적 상황이 아니라면, 조금 밀어두고 생각하고 논의해야 되지 않을까요.
헌혈부족 등이 파업의 정당성을 발목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사회적인 책임은 느껴야 할 것입니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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