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게 썬 2쪽의 빵 사이에 육류나 달걀·채소류를 끼워서 먹는 간편한 대용식 빵.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샌드위치(sandwich)는 ‘간단한 한 끼’를 표현한다. “뭐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끼니 때우지 뭐” 등으로 표현된다.
이 샌드위치의 유래는 많이 알려져 있다. 물론 정확한 내용인지는 불문명하다.
18세기 후반 영국의 J.M.샌드위치(Sandmich) 백작이 항상 트럼프놀이에 열중하여 식사할 시간이 아까워 고용인으로 하여금 육류와 채소류를 빵 사이에 끼운 것을 만들게 하여 옆에 놓고 먹으며 승부를 겨룬 일에서 생겨났다.
<食> 모르면 지나칠 수 있는 ‘괜찮은’ 강릉 정원 식당.
바람 쐬러 갑자기 강릉에 갔다. 어느 곳이 어떻게 괜찮은지는 추후 이야기하고. 아무튼 정말 ‘갑자기’ 고속도로를 달렸고, 밤바다를 봤고, 호텔에서 다소 뒤척이다가 잠이 들었다. 아무리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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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샌드위치 백작은 ‘도박에 빠진’ ‘샌드위치의 유래’로만 보기에는 여러 흔적을 남겼다.
미국 하와이의 옛 이름이 샌드위치 제도다.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James Cook)이 하와이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영국 해군 대신이었던 샌드위치 백작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 이 이름은 이 지역이 미국령이 되면서 하와이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샌드위치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지명이 존재한다. 남극대륙과 남아메리카 대륙 사이 남대서양에 있는 영국령 사우스샌드위치제도다. 이 땅 역시 제임스 쿡이 명명했는데, 여전히 세계지도에 그 이름 그대로 남아 있다.
또 여러 분야에서 양쪽에 끼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샌드위치’ 신세라고 말한다.
여담이지만, 샌드위치 신세보다 더 악화된 상황이 ‘넛 크래커’(nu-cracker)다.
기이함과 ‘멍’한 사이, 그 어디선가 중간쯤 보은 멍에목 마을.
충북 보은행은 갑자기 정해졌다. 친한 동생이 일을 하러 가는 길에 같이 몸을 실었다. 3년만의 보은행. 1박 2일의 다소 뻔할 거 같은 일정이었다. 동생은 지인을 만날 것이고, 첫날부터 어디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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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크래커는 호두를 양쪽에서 눌러 까는 호두까기 기계다. 단순히 양쪽에서 압력을 가하는 게 아니라, 아예 파괴하는 수준이다.
이 말은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외환 위기가 일어나기 직전 1997년 세계적 경영 컨설팅사인 부즈앨런 앤드 해밀턴 (Booz Allen & Hamilton Inc)에서 한국 보고서(비전코리아)를 집필하면서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한국 경제가 처할 상황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다 만들어낸 말이라 알려졌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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